멸종위기 ‘수원청개구리’ 보존 위한 공감대 형성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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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수원청개구리’ 보존 위한 공감대 형성 ‘첫걸음’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4.0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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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수원청개구리 보존 토론회 열려

   
▲ 멸종위기에 몰린 우리나라 고유종 수원청개구리를 보존하기 위한 토론회가 6일 열였다. 수원청개구리는 다른 청개구리에 비해 울음소리가 고음이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경기도 수원시의 지명을 딴 ‘수원청개구리(Hyla suweonensis)’ 보존을 위한 토론회가 6일 수원화성박물관 1층 강당에서 열렸다.

수원환경운동센터, 한국양서류보존네트워크가 주관하고,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는 ‘수원청개구리’의 보존을 위해 공감대 형성은 물론 시민홍보와 교육, 모니터링활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수원청개구리는 특정 지명(수원)을 이름으로 갖는 우리나라 유일한 개구리로 1980년 수원 농촌진흥청 옆에서 최초로 발견된 종이다.

전세계에서 오직 경기만 주변 한반도에만 서식중인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급격한 도시화와 개발 때문 등으로 서식환경이 변화해 개체수가 급속히 줄어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환경부는 포획금지 야생동물로 지정해 관리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토론회에는 김현태 한국양서류보존네트워크 모니터링위원장은 ‘한국의 양서류 보호종과 수원청개구리 분포현황’을, 박소연 씨(이화여자대학교 생물학과대학원)는 ‘수원청개구리와 청개구리의 울음소리 및 유전적 차이’란 주제로 발제했다.

또한 이응경 (주)이장 부설연구소 환경과사람 연구소장은 ‘수원의 양서 파충류 현황 및 수원청개구리 보전방안 제언’이란 발제를 했으며, 시의원, 양서류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토론회 참석자들은 수원청개구리의 보존을 위해 ‘환경부 멸종위기종 등제’가 필요하며, 전문가에 의한 수원청개구리의 분포현황과 서식실태조사를 통해 최적의 서식환경 조성 보존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시 관계자는 “시 전역의 자연환경 조사결과를 토대로 수원청개구리를 포함한 양서류 보존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가능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수원청개구리(Hyla suweonensis). 수원화성박물관 1층 강당에서 6일열린 수원청개구리 보존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은 김현태 서산고등학교 교사가 발표한 것이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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