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다학교 탁구부 ‘세계 정상’ 향해 무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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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다학교 탁구부 ‘세계 정상’ 향해 무한 도전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3.15 09:56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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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선수단, 도교육감기 일반학교 엘리트 대회 3위 입상 쾌거

   
▲ 에바다학교 탁구부는 올해 9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세계지적장애탁구선수권대회와 2012년 5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제2회 세계농아인탁구선수권대회 같은 굵직한 세계대회 제패를 위해 노력중이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청각장애와 지적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에바다학교(교장 권오일) 탁구부가 지난 13일 끝난 제43회 경기도교육감기 남녀학생종별 탁구대회 겸 2011년도 경기도 초등학교 저학년부 탁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올림픽기념체육관에서 열렸으며, 에바다학교 탁구부는 일반학교 엘리트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3위, 저학년부(1~2학년) 준우승을 차지했다.

저학년부의 김서영(여, 초2, 청각장애)은 조별리그전에서 1위로 통과해 결선토너먼트에서 결승전에 진출하여 일반학교의 탁구신동으로 알려진 신유빈(화산초)과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에바다학교는 초등학교 남자단체전에서 3위에 올랐는데, 특수학교학생들이 일반학교 엘리트 대회에 출전해 입상한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크다.

주전선수 4명 중 2명은 청각장애학생(전경우, 오세욱)이고, 2명은 지적장애학생(김창기, 최재현) 학생으로서, 소리로 판단해야 하는 기술이 많은 탁구에서 청각장애선수가 입상한다는 것도 놀랍지만 지적장애 학생이 입상을 한다는 것은 더 놀랍다고 경기를 지켜본 사람들은 입을 모았다.

또한 지적장애학생인 김창기, 백민흠은 3~4학년부 개인단식 예선 조별리그전을 통과하여 본선에 진출함으로써 상당한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이번 성적에 대해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에서는 교수학습지원과 특수교육담당 곽진현 장학관과 한규일 장학사가 직접 경기장을 방문하여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권오일 에바다학교 교장은 “이번 대회에서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우승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면서 “일반학교 전국대회 재패의 꿈을 이루어 선수 본인들은 물론 많은 장애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주고, 우리 사회가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긍정적으로 갖게 하여 장애인식개선에도 크게 기여를 할 각오”라고 밝혔다.

권 교장은 “비장애 학생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자체도 의미가 깊겠지만 결코 이 수준에서 만족하지 않는다”면서 “장애는 장애가 아니라 단지 조금 불편할 뿐이고 우리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반드시 전국재패의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에바다학교 탁구부는 올해 9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세계지적장애탁구선수권대회와 2012년 5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제2회 세계농아인탁구선수권대회, 2012년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7회 농아인아시안게임, 2012년 영국 런던 세계장애인올림픽, 2013년 8월 그리스 로마 제22회 세계농아인올림픽 등을 제패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에바다학교는 모든 교육프로그램이 학생 중심으로 실천하는 학교로 정평나 있다. 특히 지난2006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학교 급식사고(식중독사고) 당시 에바다학교의 급식 방법이 급식사고를 예방하는 대안으로 5차례나 각 방송국의 뉴스 시간에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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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일 2011-03-23 08:51:26
안녕하십니까? 에바다학교 교장 권오일입니다.
우리 에바다학교 탁구에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여 꼭 꿈을 현실로 바꾸어 놓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영애 2011-03-19 14:59:55
축하합니다!

화이팅 2011-03-17 19:48:16
장애를 장애로 생각하지 않고 단지 좀 불편할 뿐이고 극복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참 좋네요. 꼭 꿈을 이루세요. 열심히 응원할게요.
뉴스윈과 이민우 기자님께 좋은 기사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드려요.

경기도민 2011-03-16 13:16:45
이민우 기자님 좋은 소식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바다학교 탁구선수들이 꼭 꿈을 이루기를 소망합니다. 뉴스윈 덕분에 기분좋은 하루를 보냅니다.

선영 2011-03-16 11:15:31
에바다학교 탁구부 여러분! 축하~~ 권오일 교장 선생님께도 감사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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