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영향 도쿄 ‘여행유의’, 원전폭발 후쿠시마 ‘여행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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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영향 도쿄 ‘여행유의’, 원전폭발 후쿠시마 ‘여행제한’
  • 김원태 기자
  • 승인 2011.03.1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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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는 대지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일본의 수도 도쿄와 지바현을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 지역으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나라 정부가 일본 도쿄를 여행유의 지역으로 조치한 것은 처음 있는 일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외교부는 “일본 동북 태평양 연안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및 해일로 인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고, 후쿠시마현에 소재한 원자력발전소 폭발로 인해 방사능 피폭피해가 우려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캐나다와 영국, 미국 등 주요 국가들도 일본 현지 상황이 예측 불가능함에 따른 여행경보를 내린 바 있다.

외교부는 또한 이바라키, 이와테, 아오모리, 후쿠시마, 미야기현 등 동북부 5개현은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 지역으로 지정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피복자가 발생한 원전 주변 반경 30km이내 지역은 3단계인 ‘여행제한’로 지정해 주의를 당부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일본 도쿄와 지바현 방문시 신변안전에 유의하고 일본 동북지역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주변지역은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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