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GTX검증특위 “경기도는 과장된 홍보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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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GTX검증특위 “경기도는 과장된 홍보 중단하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1.2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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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표 특위 위원장 “난제 해결 없이 도민 기만하는 행위” 우려


   
▲ 경기도의회 김경표 의원(GTX검증특위 위원장). ⓒ 뉴스윈(데일리경인)
경기도의회 GTX검증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표)는 “지난 18일 발표된 ‘국가기간교통망 제2차 수정계획’에 GTX가 포함된 것에 아직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8일 “정부의 GTX 확정고시를 환영한다”면서 “이로써 경기도가 제안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의 본격 추진이 확정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경기도는 또한 “GTX는 수도권 교통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최첨단, 친 서민 교통대책이 될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홍보를 펴고 있다.

이에 대해 GTX검증특위 김경표 위원장(민주당, 광명1)은 “국가기간교통망 제2차 수정계획에 GTX가 포함된 것은 수정계획 200쪽 분량에 겨우 한줄 반 표현된 것으로 아직 정부의 의지가 실려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확대해석을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백번 양보해 도의 노력을 산다 할지라도 아직 GTX 추진과 관련하여 해결하여야 할 부분들이 너무도 많다”면서 “이에 대한 도의 추진 노력과 해답 제시가 전혀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서울시의 지하차도 계획과 인천시의 경인익스프레스 추진 등 GTX와 중복되는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갈 지에 대한 아무런 제시도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GTX와 관련해 도의 지나친 홍보 위주의 사업추진이 자칫, 도민들을 또다시 기만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경기도가 GTX 노선연장과 관련해 총 75.4Km(소요예산 5조4천억원 추정)에 이르는 노선연장에 대한 연구용역비 5억원을 2011년 제1회 추경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아직 제안한 3개 노선에 대한 구체적 추진방안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장노선까지 약속하고 있는 도지사의 행태는 막연한 환상만을 도민에게 심어주는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과장된 홍보대로 사업추진이 되지 않을 경우 극심한 불신과 도정에 대한 신뢰도의 추락을 가져올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과 책임 있는 도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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