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선종 2주기 추모 연극 ‘바보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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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선종 2주기 추모 연극 ‘바보 추기경’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1.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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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바보 추기경> 포스터. ⓒ 뉴스윈(데일리경인)

살다보면 참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 자신의 잘난 맛에 살고 자랑삼아 떠벌린다. 하지만 세상은 자신이 가진 것을 털어놓고 사는 ‘바보’들의 실천으로 조금씩 진보한다.

그런 면에서 ‘바보의 원조’는 하느님의 아들이면서 하늘의 권세를 버리고 이 땅에 내려온 예수다. 격동의 한국 사회에도 여러 ‘바보’가 존재했다. 그 중 가톨릭이란 특정 종교의 지도자를 넘어 사회의 듬직한 버팀목으로 살아던 바보가 바로 김수환 추기경이다.

지난 2009년 2월 16일 별세한 뒤에도 김수환이란 이름 석자는 가톨릭 신자가 아닌 사람들의 뇌리에도 추기경의 대명사로 남아있다. 남보다 높아지길 원하고, 성공을 바라는 현대인에게 다른 사람의 ‘밥’이 되는 인생을 살라고 강조했던 추기경,

예수의 삶을 따라 살라 말하고, 자신이 몸소 실천에 옮겨 세상을 바꿔냈던 김수환 추기경의 일대기를 담아낸 연극 ‘바보 추기경’이 오는 24일부터 서울 가톨릭 청년회관 CY 씨어터에서 무대에 오른다.

연극에는 ‘하느님의 부르심’이 아닌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서 등 떠밀려 ‘신부’가 됐고, 평범한 시골사제를 원했으나 추기경으로서 한국 현대사의 무거운 짐까지 져야 했던 파란만장한 삶이 담겼다.

가톨릭 문화기획 IMD가 무대에 올리는 ‘바보 추기경’은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과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가톨릭대학교 김수환 추기경 연구소, 평화방송, 평화신문이 공동 기획한 국내 최초의 연극이다.

<바보 추기경> 공연 개요

공연 일시 : 서울 1월24일(월)~5월30일(월)  *화요일 공연없음                       
            *2월1일 ~ 4일, 4월21일 ~ 23일, 5월5일 공연없음
            지방 : 2011년 6월경
            미국 : 2011년 7월경
시간 : 평일 7시30분 / 토요일 7시 / 일요일 3시
장소 : 서울 가톨릭 청년회관 CY 씨어터
티켓 : 일반 30,000원, 초?중고생 10,000원
예매처 : 인터파크, 옥션티켓
지도신부 : 현요안(제주교구 중문성당)
제작 : 박우곤
원작 : 현미혜
연출 : 지성구
드라마트루기 : 함혜원
출연 : 우기홍, 권영옥, 김종대, 김현정, 최영도, 유용성, 조지현, 황성윤, 권윤구, 계기성, 오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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