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속녀 주장’ 여성 문서위조 협의로 미국에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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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상속녀 주장’ 여성 문서위조 협의로 미국에 수사의뢰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12.2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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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마약 운반 혐의로 체포되자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 전 회장의 외손녀라고 주장해 온 리제트 리(Lisette Lee, 29)에 대해 삼성이 문서위조 혐의로 수사를 의뢰해 주목된다.

23일 삼성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북미총괄법인은 리제트 리가 자신을 ‘삼성가 3세 상속인’으로 묘사된 문서를 위조했다며 미국 검찰과 마약수사국에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리제트 리는 지난 6월 미국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에서 전세 비행기로 마리화나 등 마약 230㎏을 운반한 혐의로 체포된 뒤, 자신이 이 전 회장의 외손녀라고 행세해 왔다.

미국에서 모델과 가수로 활동했던 리제트 리가 자신은 이 전 회장 외손녀 주장한 것에 대해 삼성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해 왔다.

하지만 미국 수상당국이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리제트 리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발견된 삼성전자 북미법인 명의 문서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 문서에는 3D LED 텔레비전을 공개한 지난 6월 20일 행사에 ‘삼성가 3세 상속인인 리제트 리가 삼성 가문을 대표해 참석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삼성은 지난 10월 기자회견을 통해 리제트 리의 집에서 나온 문서는 삼성전자 북미법인 임원의 서명이 위조된 가짜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이 진짜라면서 공개한 문서에는 리제트 리에 관한 언급이 없다.

삼성이 리제트 리를 문서위조 협의로 수사 의뢰함에 따라 ‘삼성 상속녀’ 논란은 미국에서 법정 공방으로 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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