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옥고, 19일 수원 연화장에서 ‘민족통일장’으로 장례
▲ 고 유병호 선생. ⓒ 뉴스윈(데일리경인) |
고인은 최근 간암으로 수술을 받고 투병해 왔으며, 이날 오전 11시께 수원시 팔달구 소재 성빈센트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1933년 평양에서 태어나 평양미술학교를 다녔다.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 남북 관계가 극단으로 치닫던 1954년 남파됐다가 1959년 검거돼 27년간 동안 복역했다.
문인화가이기도 한 고인은 6.15수원본부 문인화 동아리를 지도해왔고, 지인들과 함께 수원에서 지난 6월에 ‘6.15공동선언 10주년 기념 장기수 일정(一井) 유병호 선생 서화전’을 열기도 했다.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정당에서는 ‘장기수 유병호 선생 민족통일장 장례위원회’(장례위원장 박희영 목사)를 구성했다.
고인의 빈소는 수원시 영통구 하동에 위치한 수원시 연화장 1층 석류실에 마련됐다. 18일 오후 7시 빈소에서 추모제가 열리고, 19일 오후 1시에 영결식을 갖고 발인한다. 유족은 부인 최영례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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