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생 학대 폭행 일삼는 ‘공포의 어린이집’ 충격 “아이들 어떻해”
상태바
원생 학대 폭행 일삼는 ‘공포의 어린이집’ 충격 “아이들 어떻해”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0.12.17 2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광역시 남구 소재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 대한 욕설과 폭언을 일삼아 온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17일 밤 방영된 SBS ‘긴급 출동 SOS 24’에서 보육교사 자격증도 어린이집 원장의 어머니가 아이들을 학대하는 현장을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여성은 우는 아이를 다리로 짓누르고 강제로 약을 먹이며 코를 틀어막으면서 “네가 다 삼킬 때까지 코 안놔”라고 위협했다.

또한 신문지를 둘둘 말아 만든 몽둥이로 아이들을 구타하고, 오줌을 제대로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서슴없이 뺨까지 때렸다.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음식은 ‘꿀꿀이죽’에 가까울 정도로 반찬도 없이 국에 만 밥 한 그릇 뿐이었다. 더구나 감기에 걸린 아이들도 있는데 숟가락 하나로 모든 아이들에게 밥을 먹였다.

점심을 먹고 난 아이들은 무조건 잠자리에 들도록 강요당했다. 이 여성은 아이들을 재우기 위해 “누워, 눈감아 누가 일어나서 설치고 다니고 그래”면서 “안 자면 독방으로 보내버린다”고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어린이집 홈페이지에는 피아노와 미술, 바이올린 등을 가르치는 것처럼 적어 놓고 “사랑이 머누는 어린이집”, “꿈이 커가는 어린이집”이라고 표현해 놨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남의 일같지 않고 정말 너무나 화가 납니다”, “아이들 얼마나 상처 받고 힘들었을까 걱정이네요”, “정말 강력한 처벌로 다시는 저런 사람들이 우리 아이들 곁에 있을수 없도록 해주세요”, “자격정지 몇 개월이 아니라 없애버리세요”라며 안타깝고 분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인천남부경찰서는 원장 A아무개씨(46)가 A씨의 어머니(67)를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한 A씨가 어린이집 보조금을 횡령한 정황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최근 주요기사

* 김지훈 이혼, 파경 원인 추측 ‘난무’ 진실은?
민주당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 다음 주 초 형사고발”
* ‘문인화가 장기수’ 일정 유병호 선생 17일 별세
* 노홍철 하차 “방송2개 그만두기” 예고, 향후 계획 공개 화제
* 검찰,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 징역 10월 구형
* 태진아 “상처 영원할 것” 심경 고백, ‘징역2년’ 최희진 ‘항소장’ 제출
* 범어사 천왕문 방화용의자 공개수배 ‘현상금 1천만원’
* 송명순 대령. 준장 진급 전투병과 첫 여군 장군 탄생
* 공무원 ‘뇌물수수 혐의’로 내사받자 자살
* 버스에서 외국인 여성 성추행 ‘논란’, 경찰 수사 제대로 했나?
* 범어사 화재 ‘천왕문’ 소실, “방화추정” 용의자 추적중 
* 쌍용차 정리해고의 비극, ‘희망퇴직’ 노조 조합원 또 ‘자살’
* 논란됐던 ‘지하철 폭행남’ 이미 검거, 불구속 입건
* 특목고 고교생 투신자살 전날 여고생과 ‘문자메시지’로 다퉈
* 감우성, 갑상선 투병 중에 약 먹어가며 ‘근초고왕’ 촬영 강행군
* ‘금융사기꾼’ 버나드 메이도프 전 나스닥 회장 아들 ‘자살’
* 민주노동당 “파주시장은 백선엽 동상건립 즉각 중단하라”
*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정진석 추기경’ 비판 성명 “추기경의 궤변”[전문]
* 여고생이 현병철 인권위원장 비판하며 수상거부한 이유[전문]
* 여교사는 뺑소니 ‘입건’, 중학생은 쓰러진 노인 ‘긴급구조’ 도와
* 야구방망이 ‘맷값폭행’사건 물의 재벌2세 최철원 구속수감
* 경기도청 신축 이전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으로? 수원시 “누구 맘대로”
* ‘사상의 은사’ 리영희 선생 타계, 향년81세
* 고속버스 운전기사, 잠든 여대생 차고지에서 버스 불 끈 뒤 성추행
* ‘자이언트’ 만보플라자 닮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무엇?

*<데일리경인>이 <뉴스Win>(뉴스윈)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