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기꾼’ 버나드 메이도프 전 나스닥 회장 아들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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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기꾼’ 버나드 메이도프 전 나스닥 회장 아들 ‘자살’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0.12.13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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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650억 달러에 달하는 다단계(피라미드식) 금융사기를 벌여 수감중인 희대의 사기꾼 버나드 메이도프(Bernard Lawrence Madoff) 전 뉴욕 나스탁 증권거래소 회장(72)의 아들 마크 메이도프(46)가 자살했다.

<뉴스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아침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마크의 시신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그의 장인이었으며, 목을 맨 상태로 숨져 있었다.  마크는 자살 직전인 이날 새벽 4시께 플로리다에 있던 부인 스테파니한테 보낸 이메일에서 아이를 잘 보살펴 발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마크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욕시 법의관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겠지만, 명백한 자살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마크는 아버지 버나드의 사기 사건 이후 경찰 당국의 조사를 받아 온 상황이었다.

앞서 지난 2008년 12월 11일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폰지사기(Ponzi Scheme, 고수익을 미끼삼아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뒤 나중에 투자한 사람의 원금으로 앞사람의 수익을 지급하는 다단계 사기술) 등의 혐의로 버나드 메이도프를 체포했다.

돈세탁과 시기, 위증 등의 죄목으로 기소된 버나드는 지난 해 7월 71세의 나이에 “죄질이 극악하다”는 이유로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0년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중이다.

버나드 매도프는 사기를 칠 당시 자선기금과 은행,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비롯해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들에게 자신이 뉴욕에서 가장 큰 실적을 낸 자금운용자인냥 홍보했다. 월가는 물론 전세계를 뒤흔든 이 다단계 사기 사건으로 한국내 투자자들도 약 1천300억원 정도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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