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화재 ‘천왕문’ 소실, “방화추정” 용의자 추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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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화재 ‘천왕문’ 소실, “방화추정” 용의자 추적중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12.16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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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부산의 대표 사찰인 범어사(梵魚寺)에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천왕문 건물이 거의 완전히 타 버렸다.

범어사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50분께 부산시 금정구 청룡동 소재 범어사의 사천왕을 모시는 천왕문에서 불길이 타올랐다. 

화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 30여대의 진압으로 1시간 20분 여만에 진화됐고, 다행히 천왕문을 제외한 범어사 경내 다른 건물에는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천왕문에 설치된 CCTV에 한 남자가 뭔가를 집어 던진 뒤 불길이 치솟는 장면이 찍혔다”는 사찰 관계자의 진술에 따라 방화에 의한 화재로 추정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범어사는 신라 문무왕(678년)에 의상 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해인사, 통도사와 더불어 영남의 3대 사찰로 꼽힌다.

법어사는 의상대사 외에도 원효대사, 표훈대덕, 낭백선사, 성월선사, 만해 한용운, 동산선사 등이 수행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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