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됐던 ‘지하철 폭행남’ 이미 검거, 불구속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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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됐던 ‘지하철 폭행남’ 이미 검거, 불구속 입건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0.12.15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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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폭행남이 이미 검거된 것으로 학인됐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여자를 주먹으로 폭행하는 동영상 속 장본인 ‘지하철 폭행남’이 폭행 사건 발생 당일 경찰에 검거된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10시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창동역에서 여성의 얼굴을 때린 혐의(폭행)로 A씨(29)를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전동차에 타는 과정에서 B씨(22·여)의 몸을 밀어 언쟁하던 중 머리와 뺨을 3차례 폭행한 혐의다.

A씨는 폭행을 한 뒤 방학역에 내렸고, 피해자 B씨도 뒤따라가며 휴대전화로 112 신고해 곧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 조사과정서 A씨는 폭행 사실을 인정했으며, 이 사건은 지난 8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한편 A씨의 폭행장면이 담긴 동영상은 1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 폭행남’ 또는 ‘지하철 폭행 동영상’이라는 제목으로 21초 분량의 동영상이 급속히 퍼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동영상에서 A씨는 “내가 밀었냐고”라면서 반말을 했고, B씨가 “밀었잖아요”라며 항의하자, “누가 밀어”라고 말하며 B씨의 얼굴 부위를 가격했다.

B씨가 “사람 쳤어요”라고 항의하고, 주의에서도 “이봐 젊은이, 사람의 패면 어떻게 해”라고 질책한 뒤에도 A씨는 다시 한번 B씨를 때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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