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민주시민언론상 본상 MBC노조·천안함 언론검증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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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민주시민언론상 본상 MBC노조·천안함 언론검증위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12.1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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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은 최승호 MBC PD 선정

민주언론시민연합(아래 민언련)은 제12회 민주시민언론상 본상 수상자로 MBC노동조합(위원장 이근행)과 언론 3단체 천안함 조사결과 언론보도 검증위원회(아래 천안함 언론검증위, 대표위원 노종면)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MBC <PD수첩>의 ‘검사와 스폰서’, ‘4대강 수심 6m의 비밀-누가 밀어붙였나’를 맡았던 최승호 PD가 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

민주언론상 심사위원은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김유진 민언련 사무처장, 김현식 민언련 회원,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등 9명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MBC노동조합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민언련은 “지난 2년 동안 4번의 총파업으로 이명박 정권의 탄압과 방송장악 시도에 맞섰다”면서 “그 결과 이근행 위원장은 해고됐고, 112명 징계됐지만 굴하지 않고 투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언련은 “특히 지난 8월 MBC 노조는 정권의 <PD수첩-‘4대강 수심6m의 비밀-누가 밀어붙였나’(아래 4대강)> 불방시도에 맞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4대강’편의 방송을 지켜냈다”면서 “정권과 검찰의 ‘PD수첩 죽이기’에 맞서 끝까지 투쟁함으로서 2일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천안함 언론검증위를 선정한 근거에 대해 민언련은 “정부는 천안함 사건 대응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했음은 물론, 사고 원인이나 수습 과정에서 수많은 의구심을 낳았으나 오히려 수구보수언론들은 안보 위기를 부각하는 데 골몰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해 색깔공세를 퍼부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천안함 언론검증위는 정부 조사 결과에 치명적 모순과 왜곡이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혀냄으로써, 언론이 천안함 사건의 진실을 쉽게 외면할 수 없는 명분과 환경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민언련은 “천안함 폭발원점, 흡착물질, 물기둥, 프로펠러 변형, 어뢰설계도, 연어급 잠수정 등 정부 조사결과를 뒷받침하는 증거들은 더 이상 증거로 기능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 그 판단의 근거를 천안함 언론검증위가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별상 수상자인 최승호 MBC <PD수첩>PD에 대해 민언련은 “이명박 정권의 노골적인 언론탄압 아래에서도 비판과 감시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했다”며 “특히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작한 ‘신년특집 1당 독주, 견제 없는 지방자치’, ‘검사와 스폰서 1-3’은 단순한 ‘비판보도’를 넘어 우리사회가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의제설정하고 현실의 변화까지 이끌어내는 역할을 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한편 민주시민언론상은 민언련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지난 1999년 제정한 상이며, 해마다  언론개혁과 시민언론운동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제12회 민주시민언론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7시 민언련 교육관에서 26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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