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 나들목(IC)에서 불이나 주변에 주차돼 있던 유조차 등 차량 수십대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는 이날 오후 10시32분께 중동 나들목 고가도로 아래에서 일어났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등 장비 45대와 소방관 24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신고 1시간30여분만인 14일 새벽 0시11분께 불길을 잡았다.
이번 화재로 유조차를 비롯해 트럭 17대, 승용차 10대, 승합차 3대, 탱크로리 4대 등 차량 39대와 컨테이너 8개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불로 부천시와 인천시 부평구 일부 도로가 통제되면서 일대 간선도로는 물론, 이면도로까지 극심한 교통 체증에 시달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나 실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발화점과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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