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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와 피폭을 보도한 아사히 신문 인터넷판 화면 갈무리. ⓒ 뉴스윈(데일리경인) |
일본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대지진과 쓰나미(지진해일)의 여파로 12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폭발해 90명 이상이나 피폭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과 요미우리 신문 등의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1호기는 12일 오후 3시36분께 폭발음과 함께 수소폭발이 일어나 벽체와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
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이번 폭발로 방사능 물질인 세슘과 요오드가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방사능 유출은 원자로의 우라늄 연료 중 일부가 녹는 ‘노심용해(멜트다운)’가 일어났을 때 발생한다.
이날 폭발 당시에 근처 고등학교운동장에 있던 3명이 피폭 당했고, 이들을 포함한 병원 환자와 직원 등 구조를 기다리던 90명 모두 피폭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폭발 당시에 원전 근처에 있던 도쿄 전력 직원 등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된 상태다.
이와 관련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1호 원전 주변 철수 대상 지역을 기존의 반경 10km에서 반경 20km로 확대했다. 아울러 2호 원전도 반경 3km였던 대피령을 반경 10km로 범위를 늘렸다.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이번 폭발 사고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8단계 사고평가 척도 중 ‘레벨4(4등급)’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1999년 이바라키현에서 일어난 핵연료가공회사(JOC) 사고와 같은 등급이다. 방사성 물질이 대량 외부로 방출돼 사상 최악의 사고로 꼽히는 체르노빌 원전사고(1986년)은 레벨7(7등급)이었다.
한편, 11일 발생한 진도 8.9의 대지진과 이어진 지진해일로 일본 곳곳에서 사망자와 실종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 지진피해로 사망자가 최소 1천여명을 넘는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정확한 집계 조차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초에서는 주민 1만명이 실종돼 연락두절 상태라고 보도했다.
일본 자위대를 비롯한 정부 당국의 수색이 진행됨에 따라 더 많은 마을들이 괴멸 상태로 판명되고 있다. 더구나 강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추가 쓰나미 발생 등 피해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규모로 확대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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