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유쾌한 연대, 희망찬 발걸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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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유쾌한 연대, 희망찬 발걸음” 시작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3.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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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창립 “수원의 미래 위한 대안과 정책 개발해 적극 실천” 다짐

   
▲ 이성호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대표. ⓒ 뉴스윈(데일리경인)
   
▲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창립대회가 3일 수원화성박물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엔 100여명의 시민사회단체 임원과 회원을 비롯해 이기우 전 국회의원(민주당 권선지구당위원장), 김상회 경기도의회 의원 등 지역 정치인도 자리를 함께 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수원지역 풀뿌리시민정치 운동을 펴던 시민사회단체들이 영역간 차이를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하나로 뭉쳤습니다. 시민들의 정치적 역량을 강화하고 수원지역 시민사회의 자치를 뜨겁게 실천해 한국사회를 바꾸는 튼튼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경기도 수원지역의 개혁성향 시민사회단체들은 3일 수원화성박물관 1층 강당에서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아래 수민협, 상임대표 박희영, 이성호) 창립대회를 열었다.

오후 4시부터 열린 총회에서는 박희영 수원목회자연대 대표와 이성호 풍물굿패 삶터 대표를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이어 5시부터 열린 창립식에서는 수민협의 출범을 공식 선포하고, 앞으로 지역 시민사회단체간의 연대기구로서 풀뿌리 지역운동을 강화해 민주주의 발전과 진보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펴겠다고 선포했다.

이성호 상임대표는 “지난 해 6.2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지역 사회를 위해 좀 더 적극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시민사회단체들의 다양한 활동이 지역 주민들 속에 들어가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축사를 한 이주현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는 “전국 최대의 기초자치단체인 수원시에 걸맞는 역량을 키워내고 활동하길 기대한다”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진보적 의제를 끊임없이 개발 실천해 책임지는 운동을 펴 달라”고 당부했다.

   
▲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이 3일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창립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선거로 선출돼 110만 수원시민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과 염태영 수원시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강장봉 의장은 “수원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신 21개 시민사회단체의 연대를 위한 ‘수원시민사회단체 협의회’ 발대식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앞으로 더욱 수원시민의 권익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애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마트폰과 트위터 등 정보매체의 급속한 전파로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대변할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이 그만큼 커지고 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환경보호와 녹색성장, 지역경제안정, 여성복지 등 사회 각 분야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대안 제시로 수원시민의 행복을 위해 기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염태영 시장은 “오늘 출범한 협의회를 통해 시민사회단체들이 지역 사회를 바꾸는 큰 동력으로 역할하실 것으로 기대된다”고 축하의 뜻을 전한 뒤,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 시민중심의 거버넌스 행정을 위한 수원시의 노력에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정은 근본적으로 성향상 보수적이고 한 발 늦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야만 안정되고 틀을 지켜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발짝 앞서 있는 시민사회와 주민운동 쪽에서 새로운 의제를 제시하고 견인하는 역할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의 참여와 실천으로 풀뿌리 지방자치제의 모범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염태영 수원시장이 3일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창립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이어 이재훈 수원환경운동센터 공동대표가 창립 선언문을 낭독했으며, 권명애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집행위원장은 ‘시민사회운동의 역량강화와 나아갈 길’이란 주제로 시민사회단체여 연대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수민협은 창립 선언문을 통해 “시민사회단체간 소통과 연대를 모색해 시민운동의 역량을 강화하는 활동을 펴겠다”고 ‘유쾌한 연대, 희망찬 발걸음’의 시작을 알렸다.

아울러 수민협은 “수원의 미래를 위한 사안별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대안과 정책을 개발하고 시민과 함께 적극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앞서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해 6.2지방선거 과정에서 ‘6.2지방자치희망연대’라는 기구를 꾸려 ‘좋은후보 선정 운동’과 ‘후보단일화 운동’ 같은 새로운 시민정치운동을 편 바 있다.

선거 이후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더 큰 연대운동으로 나아가자는 뜻에서 지난해 8월부터 수차에 걸쳐 회의를 진행해 왔다.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에 함께 하는 단체들은 아래와 같다.

수원목회자연대, 수원KYC, 전교조 초중등사립지회, 수원생협,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수원지회, 수원환경운동센터, 수원YWCA, 수원YMCA, 수원민주희망광장, 수원여성의전화, 수원여성노동자회, 수원일하는여성회, 수원탁틴내일, 풍물굿패 삶터,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수원지부, 수원여성회, 수원새날의료생협, 극단 城, 흥사단 수원지부, 수원문화360, 한 살림 경기남부생협 수원지부 (21개 단체, 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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