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지역 폐사 돼지 분뇨더미에 방치 ‘논란’
상태바
구제역 발생지역 폐사 돼지 분뇨더미에 방치 ‘논란’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02.11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한겨레 사진 보도에 “구제역 매몰지 현장 사진 아니다” 해명

   
▲ 구제역에 감염돼 폐사된 돼지들이 방치돼 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다. 한겨레 11일자 5면 신문 촬영. ⓒ 뉴스윈(데일리경인)

경기도 관내 공무원들이 구제역 발생지역에서 폐사한 돼지들을 제대로 매몰하지 않고 방치했다는 ‘한겨레신문’의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도는 11일 자 한겨레에 보도된 ‘처참한 방역 불감증’(1면) 제목의 사진 기사와 ‘내다버린 돼지들 땅위 나뒹굴어…바이러스 확산 방치’ (5면) 기사가 사실과 달라 해명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날 한겨레는 1면 사진 기사를 통해 “경기도 남부에 있는 한 구제역 발생 양돈농장의 언덕 쪽에 파묻지도 않은 채 함부로 내다버린 새끼돼지들이 10일 취재진에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5면 사진 기사에서는 “농장주는 구제역으로 폐사한 새끼돼지를 분뇨더미 위에 던져 방치했고, 농장의 구제역 돼지 매몰작업을 담당한 지자체 공무원들은 이를 그대로 둔 채 일을 마치고 떠나갔다”고 설명했다.

기사는 또한 경기남부 지역 매몰 현장을 들러본 뒤 “매몰을 마친 이들 농장에서 방역 매뉴얼은 있으나 마나였고, 방역당국 또한 관리감독을 완전히 손 놓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도는 1면 사진에 대해 “구제역 매몰지 현장 사진이 아니며 야산에 방기된 돼지사체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5면 사진에 대해서는 “기사내용에서는 구제역 발생 확인 전에 죽은 것을 급하게 분뇨 더미에 버려두었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사진 설명에는 구제역으로 폐사한 새끼 돼지를 분뇨더미 위해 던져 방치했다고 보도했다”며 “상호 모순된 내용으로 사실여부가 불분명 하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어 “현재 경기도와 시ㆍ군 공무원들이 방치된 현장을 찾고 있으나 한겨레측의 협조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는 현장을 확인한 후 사진 속 돼지의 사인(死因)을 객관적 조사기관에 의뢰, 구제역 관련 여부를 명백히 밝혀 공개하고, 야산과 가축 분뇨장에 가축 사체를 방기한 관련자를 관련법령에 의거 엄중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 농정국 축산과 관계자는 “도는 지난 2월 5일부터 9일까지 520명의 인원을 동원 도내 가축 매몰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면서 “전수조사 중 해당 사진과 같은 매몰지는 발견된 바 없다”고 말했다.

최근 주요기사

* 새만금 방조제에서 쇠돌고래 떼죽음, 농어촌공사 은폐 ‘의혹’
* 법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장학금 수여’는 “무죄”
* ‘난동사건’ 이숙정 의원 ‘징계 수위’, 성남시의회 “고민되네”
* 민주노동당 성남시위원회, 이숙정 의원 사태 ‘공개 사과’
* 석해균 선장 상태악화, 호흡곤란 증세보여 기관튜브 재삽입
“경기도청은 김문수 지사의 대선 캠프가 아니다”
* SKC-수원시와 본사 이전, 연구소 증축 ‘양해각서’ 체결
* “조중동 종편, 연합뉴스 보도채널 선정을 취소하라”
* 교육과학기술부의 고교평준화 유보는 교육자치에 대한 폭거”
* ‘농협수원유통센터 운영권 갈등’ 감정싸움까지 농협중앙회 경기본부 측 ‘수원농협 도산 발언’ 논란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긴급 기자회견 “광명·안산·의정부 고교평준화는 시민의 뜻”
* 경기도의회 GTX검증특위 “경기도는 과장된 홍보 중단하라”
* “고양시내 서울시 기피시설 문제 오세훈 시장은 회피말라”
* 수원시 농협수원유통센터 운영권 공모 ‘공정성’ 논란
*
한국 문학계 거목’ 박완서 선생 별세, 작품들은 오롯이 남아
*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잘 알면 ‘편하고 돈 된다’
* ‘투신자살’ 삼성전자 노동자 유가족, 공장 앞 ‘1인 시위’ 시작
* “교과부는 광명·안산·의정부지역 고교평준화 즉각 시행하라”
* 심재덕 전 수원시장 2주기 추모공연 성료 “미스터토일렛, 수원사랑 정신 계승”다짐
*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
* [기자수첩] 일본군‘위안부’ 할머니의 명예와 인권을 위해
경기도공립유치원 임시강사들의 호소 “김상곤 교육감이 고용문제 차별 해결하시오”
* 삼성전기, 발암물질 배출 급증 인체유해성 ‘논란’
* 용인 반도체부품 공장 폭발사고, 보수작업 노동자 2명 사망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학생인권 존중과 교권보호는 함께 가야”
* 염태영 수원시장, MB정부 예산조기집행 문제점 지적 “역효과 발생, 재검토해야”
* 삼성전자 반도체 11층 신축 공사장 옥상 붕괴사고, 5명 중경상
* 김상곤 교육감 2심도 무죄 “시국선언 교사 징계 유보 정당”
* 수원시내 특급호텔 중식당,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 물의

*<데일리경인>이 <뉴스Win>(뉴스윈)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