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해균 선장 상태악화, 호흡곤란 증세보여 기관튜브 재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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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해균 선장 상태악화, 호흡곤란 증세보여 기관튜브 재삽입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02.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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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에게 총격을 당한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58)이 3일 의식을 회복했다가 4일 새벽 다시 건강상태가 악화됐다.

4일 아주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석 선장은 이날 새벽 3시 25분께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병세가 악화돼 인공 호흡관인 기관튜브를 다시 설치했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기관튜브를 제거 뒤후 환자 상황이 나빠져서 다시 삽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측은 애초 석 선장의 상태가 호전되면 다음 주께 3차 수술을 시도할 예정이었다.

한편, 앞서 석 선장은 3일 오전 인공호흡기를 떼고 기관 튜브를 제거하자 해적이 쏜 총에 맞아 쓰러진 뒤 13일 만에 깊은 호흡을 내쉬며 눈을 뜨고 의식을 되찾았다.

석 선장은 병실 침대 정면에 걸린 “이곳은 대한민국입니다”란 현수막을 보자 얼굴에 웃음을 머금었고, 웃음의 의미를 묻는 의료진에게 ‘좋아서’라는 첫마디를 남겼으며, 가족들과 면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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