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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지진해일 관측현황(3월 12일 06시 현재) 아직까지 일본내 정확한 피행상황은 집계되지 않고 있다. 그림자료 기상청. ⓒ 뉴스윈(데일리경인) | ||
11일 오후 일본 혼슈 센다이 동쪽 179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8.8의 지진의 여파에 따른 대규모 지진해일(쓰나미)로 일본에서만 1천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12일 이번 지진해일이 우리나라에 영향이 없었던 이유에 대해 “지진이 일본 동북부 해역에서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지진해일이 일본 혼슈에 가로막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해일은 11일 일본 이시노마키시 아유카와 해안에 해일파고가 관측된 것을 시작으로 카마이시항에는 4.1m(15시 21분), 소마항에는 7.3m(15시 50분), 오오아라이항에는 4.2m(16시 52분)가 관측됐다.
또한 타이완(대만)에는 19시 40분경 소규모 지진해일이, 하와이 섬에는 1.4m(23시 09분), 파푸아뉴기니아에는 1m(23시 25분)의 지진해일이 관측됐다.
이어 12일 새벽 1시 57분에는 진앙지로부터 7,500㎞ 떨어진 캘리포니아 크레센트시티에서도 2.02m의 지진해일이 관측됐다.
다만 기상청은 일본 동해안과 태평양 인접 해안에 내려진 지진해일 특보는 12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아직 완전히 해제되지 않음에 따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근무를 통해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쓰나미의 여파로 제주도 서귀포는 11일 오후 8시 2분, 모슬포는 오후 8시 22분께 각각 바닷물 높이가 16㎝ 상승했으나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곧 소멸했다.
아울러 기상청은 12일 오전 8시15분께 충남 태안군 북북서쪽 50㎞ 해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피해가 전혀 없으며 일본 대지진과의 연관성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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