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일본 세계문화유산 사진들, 수원에서 만났다
상태바
한국ㆍ일본 세계문화유산 사진들, 수원에서 만났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3.11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화성박물관ㆍ일본대사관 등 공동 주관 전시회 4월 3일까지 진행

   
▲ 화성 팔달문. 작가 서헌강. 팔달문(八達門)은 화성의 남쪽 문으로 보물 제402호이다. 화강암으로 된 석축에 홍예문(虹霓門)을 내고, 2층 누각 구조로 돼 있다. 누각은 앞면 5칸, 옆면 2칸 규모이며, 우진각지붕을 가져 조선 후기 목조건축 양식의 전형을 보여준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 히메지죠. 작가 미요시 가즈요시. 효고현 히메지죠는 높고 흰 외관 때문에 ‘사라사기(白鷺, 백로) 성’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히메지조는 현존하는 성 가운데 일본성곽의 구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아름다우면서도 강력한 요새다. 침입자들은 외부 성벽을 통과해도 쉽게 공격할 수 없는 통로로 된 미로와 사워야만 4개의 연결된 내성으로 들어갈 수 있다. 중앙 경내는 45미터 높이의 언덕 위에 있으며, 외부의 3중 방어막으로 둘러쌓여 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 화성 화홍문. 작가 서헌강. 화홍문(華虹門)은 수원화성을 관통하는 수원천이 흘러드는 북쪽 수문이기에 ‘북수문’이라고도 한다. 현존하는 옛 다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인 7개의 홍예문을 내었고, 다리의 누각에 ‘화홍문’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누각을 갖고 있는 수문으로도 유일한 작품이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한국과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들을 한자리에서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수원화성박물관(관장 이달호)과 일본대사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사업소의 공동 주관으로 10일 개막해 오는 4월 3일까지 여는 ‘한ㆍ일 세계문화유산 사진전’이 그것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주한 일본 특명전권대사, 혼다 오사무(本田修) 일본국제교류기금 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사직작가로 유명한 고 이성수씨의 작품을 비롯해 서헌강씨의 수원화성 사진, 준초이씨의 작품 등 총 70점을 선보인다.

주요 전시작은 조선 군사학과 성곽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수원화성을 비롯해 경남 합천 해인사의 장경판전, 창덕궁, 종묘, 조선왕릉, 하회와 양동의 역사마을, 석굴암과 불국사, 강화 고인돌 등이다.

또한 일본의 저명 사진작가 미요시 가즈요시의 작품인 일본내 11곳의 세계문화유산 사진 50점이 전시된다.

전시작은 일본성의 구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아름답고 강력한 요새 히메지죠 성을 비롯해 호류지 불교기념물, 교토 역사기념물, 히로시마 평화기념관과 이츠쿠시마 진사, 해상왕국 류큐의 건축물 등 일본내 세계문화유산의 생생한 모습을 담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한일 두 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문화유산 사진을 서로 비교해 볼 수 있는 전시회를 준비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한일 양국간의 미래를 꿈꾸는 시도로써 이 자리는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경술국치 10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이제 한국과 일본 양국이 지난 역사와 아픔을 철저히 평가하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면서 새로운 동북아의 축을 함께 형성하기를 기대합니다.”

이에 대해 우토 마사토시 대사는 “수원시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일본에서도 수원시의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갈비가 잘 알려져 있다”고 화답했다.

“많은 수원시민분들이 전시회를 찾아주셨으면 좋겟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세계유산을 비교하면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잘 알게 될 것이기에 사람도 보면 좋은 자리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만드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전시회와 관련해 이달호 수원화성박물관장은 “지난해 ‘정조의 명신(名臣)을 만나다’ 기획전 당시부터 일본 덴리대의 협조로 채제공·심환지 등의 초상화를 전시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일 두 나라의 문화 교류가 한발 더 진전할 수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전시회 관람요금은 성인은 2천원, 청소년ㆍ군인 1천원, 12세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최근 주요기사 

* 이건희, 이익공유제 “공산주의에서 쓰는 말” 운운 비난 논란
*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 세계여성의 날 맞아 ‘성평등 실현’ 다짐
* 라파제약 대표 구속, 소독약에 독성 있는 메탄올 넣어 판매
* “일본정부는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에 나서라”
* 안철수연구소, 디도스 백신 무료 배포로 좀비PC 방지
*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유쾌한 연대, 희망찬 발걸음” 시작
* 맛ㆍ영양ㆍ환경까지 생각한 착한식단 입맛 “돋구네”
여고생 119에 “죽겠다” 예고 뒤 투신 자살, 원인은?
* “수원 광교신도시 법조타운에 경기고등법원 설치하라”
* “도시재생으로 시민이 편안한 휴먼시티 수원만들기 최선”
* 성남시의회 이숙정 의원 제명 안건 ‘부결’ 의원직 유지
*
‘갑신정변’ 주역 홍영식 가문, 소장 유물 수원화성박물관 기증
* “상근이 사망설이요, 유명세와 인기 실감했죠”  
* 경기도의회 원미정 의원 ‘광명·안산·의정부 고교평준화’ 촉구
* 2010년도 고용ㆍ산재보험 보수총액 및 확정보험료 신고 안내
*
한국장애인연맹 경기DPI, 2011년 정기총회 개최
*
수원시-희망제작소 ‘시민창안대회’ 최종 아이디어 선정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관행적 야근 근절, 창의 행정” 당부
* 체 게바라 포스터 ‘영웅적 게릴라’ 43년 만에 저작권 이유는?
* 구제역 발생지역 폐사 돼지 분뇨더미에 방치 ‘논란’
*
경기도교육청, 고교평준화 위한 ‘교과부 부령’ 개정 재신청
* “조중동 종편, 연합뉴스 보도채널 선정을 취소하라”
* 경기도의회 GTX검증특위 “경기도는 과장된 홍보 중단하라”
*
염태영 수원시장, MB정부 예산조기집행 문제점 지적 “역효과 발생, 재검토해야”
*
삼성전자 반도체 11층 신축 공사장 옥상 붕괴사고, 5명 중경상
*
수원시내 특급호텔 중식당,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 물의 
 
 
* <데일리경인>이 <뉴스Win>(뉴스윈)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