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부빈 경기도수의사회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
임부빈 백마동물병원장이 10일 경기도수의사회 제 2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 회장은 이날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자리한 경기도수의사회 4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회장 이취임식에서 백충기 전임(20대, 21대) 회장에 이어 22대 회장에 취임했다. 임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4년 2월 말까지 3년간이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강종일 ‘2011년 세계소동물수의사회 세계대회’ 조직위원장, 하만용 화성시수의사회 회장, 이웅종 천안연암대학 동물보호계열 교수(상근이 아빠), 심요섭 엔젤스톤 대표, 김건호 대한양돈협회 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백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서로 아껴주며 앞서서 희생과 봉사하는 사람을 격려하여 조직을 위해 큰일 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한 뒤 “저도 여러분 곁에서 수의계의 발전을 위해 힘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헨리 유 재미한인수의사회 회장(캘리포니아 남가주수의사회 이사)은 “우리 세대보다 젊은 세대의 발전 속도는 더욱 빨라 글로벌 수의사가 될 젊은 분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에게 교육의 문호를 열어 힘 닫는 대로 배려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임 회장의 대학교 은사인 전무형 대전충남수의사회 회장(전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전 회장은 “구제역이란 재앙을 거치면서 여러 방역정책들이 기획 추진되는 지금은 회원들의 긍정적 생각과 참여의식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구되는 때”라면서 “산업동물과 반려동물 임상이 고르게 분포돼 있고 축산의 발상지인 경기도에서 수의계를 쇄신 발전시킬 새바람이 불어오리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경기도수의사회 회장 이취임식 자리에서 임부빈 회장, 목선균 수의사, 백충기 전 회장, 이웅종 천안연암대학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 뉴스윈(데일리경인) |
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유례없는 강추위와 폭설, 구제역의 시련을 극복하고 새봄을 맞이하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어떠한 역경이라도 헤쳐 나가겠다는 회원 여러분들의 의지와 단합된 봉사정신의 결실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임 회장은 “앞으로 임기동안 어려운 재정의 회복을 위해 효율적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집행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회원들을 대변하고, 수의사회 조직과 회원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임 회장은 △부지매각ㆍ대관사업ㆍ지브이티에스(GVTS) 활성화 △임원진구성을 분회장 당연직화해 분회 활성화 △불법진료 암행어사제 통해 근절 △한 가정 한 동물기르기 캠페인으로 반려동물 복지 향상 △농림부ㆍ대한수의사회ㆍ경기도에 할 말은 하는 수의사회 건설 등을 활동 목표로 제시했다.
한편, 임 회장은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에 1982년 입학해 재학 중 해병대를 다녀온 뒤, 1988년부터 화성시 정남면에 위치한 백마동물병원 원장을 맡고 있다. 경기도수의사회 이사와 감사,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특히 유기동물과 야생동물 치료보호, 반려동물 복지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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