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방사능비 재량휴업은 만일의 사태 예방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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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방사능비 재량휴업은 만일의 사태 예방 조치”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4.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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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윤철호 원장의 ‘절대과잉대응’ 발언에 대해 반박

   
▲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6일자로 일선 학교에 보낸 방사능 비 위험 우려에 따른 학교교육과정 운영 및 학생 안전조치 알림(긴급) 공문. ⓒ 뉴스윈(데일리경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방사능비’를 우려해 ‘재량휴업’토록한 조치에 대해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이 “절대과잉반응”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학부모들의 우려와 학생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 조치”라고 8일 반박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경기도 내 126개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휴업을 한 것이 과잉대응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건 절대 과잉이다”면서 “지금 수준은 야외 일상생활을 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윤 원장은 “아주 극미량의 물질이 포함됐다고 그래서 이걸 방사능비라고 부른다면 오히려 그런 명칭 때문에 국민들한테, 특히나 어린 학생들한테 쓸데없는 공포심을 야기시킬 수 있다”면서 “지금 일본도 학교를 휴교시켰다는 얘기를 못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상영 도교육청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이 방송에서 경기도교육청의 ‘재량휴업’ 조치에 대해 ‘절대과잉대응’이라고 한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과학자는 과학자로서 판단을 하는 것이며, 종합적인 판단을 필요로 하는 교육행정에 대해 논평하는 것은 지나친 처신”이라고 꼬집었다.

정 부대변인은 “원장은 수돗물 오염 방지를 위해 정수시설에 덮개를 설치토록 취한 환경부의 조치에도 ‘과잉대응’이라고 말할 것인가”라면서 “정부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에 우리 국민은 불신을 갖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7일과 8일 이틀간 학부모들의 우려와 학생안전을 위한 예방은 물론 기상청,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발표를 고려 종합적으로 판단해 일선학교에 ‘재량휴업’ 조치할 수 있도록 지난 6일 긴급 공지했다.

이 조치에서 도교육청은 “원거리 통학생이 많은 농,산,어촌 소재 유치원 및 초등학교 등은 필요시 학교장(원장) 재량으로 휴업 조치”하거나 “학교에 등교하였으나 상황이 악화될 경우 단축수업 등 학교장 재량에 따라 귀가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방사능의 위험성에 대한 안전교육과 피폭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비가 올 경우에 대비하여 학생의 비옷, 우산 등 준비 상황을 파악하고 후속 조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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