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의 한 공장 사무실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화성서부경찰서(서장 강현신)는 납품받은 스티로폼 파쇄기 성능에 불만을 품고 공장까지 찾아가 살해한 고물상 주인 A모씨(50)를 21밤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1일 오전 11시32께 화성시 팔탄면 가재리 소재 피해자의 사무실로 찾아가 언쟁을 벌이던 중 흉기로 공장업주 B씨(50)를 찔러 살해한 혐의다.
A씨는 약 4개월전 중고 스티로폼 파쇄기를 B씨한테 700만원에 구입했지만 고장으로 작동되지 않아 수차례 수리를 요구하였으나 피해자가 추가 수리비를 요구하며 고쳐주지 않은 것에 앙심을 품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A씨는 공장업주 B씨가 “500만원을 가져오면 기계를 고쳐주겠다”라고 말한 것에 격분 해 살인은 저지르고, 옆에서 제지하던 피해자의 처 C씨(47)의 팔 등을 찔러 상해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피해현장에서 도주하는 피의자를 목격한 회사 종업원 확보하고, 주변 탐문 수사 등을 통해 이날 밤 11시40께 공터에 은신 중인 A씨를 검거했다”면서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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