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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운영하는 전문 모금기관인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비리로 뒤숭숭한 가운데 초등학생들이 직접 ‘친구돕자’며 팔을 걷고 나서 화제다.
그 주인공은 수원 영화초등학교(교장 오세건) 학생들이다. 이 학교의 전교어린이회인 ‘영화어린이나라’는 지난 11월 말 삼부회의에서 교내 불우아동돕기를 결정했다.
어린이들은 친구돕기 결정도 스스로 하고, 모금도 직접나섰다. 지난 3~16일 2주동안학생들이 직접 모금함을 들고 각 교실을 돌아다니면서 정성을 모았다.
아이들의 고사리손 정성에 감동한 교직원들도 뜻을 보탰다. 그렇게 300만원이 넘는 귀한 돈이 모였다. 모금활동이 마감된 12월 20일 현재 학생 89만6,480원, 교직원 217만5,000원 등 총 307만1,480원이 걷혔다.
성금은 오는 24일 어머니의 큰 병으로 병간호와 생활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과 일정한 거주지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 등 2가정의 세 학생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들은 담임교사의 추천과 교내 이웃돕기선정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선정됐다. 학교 관계자는 당초 호응도가 낮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가까이 있는 친구를 돕는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되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모금 활동에 대해 영화초교 오세건 교장은 “사회는 초등학생을 어리다고 보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면서 “스스로 의견을 모으고 실천한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오 교장은 “종은 울리기 전에는 종이 아니고, 노래도 부르기 전에는 노래가 아니며, 사랑도 베풀기 전에는 사랑이 아니다”라고 실천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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