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병’ 물의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자연산’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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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온병’ 물의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자연산’ 발언 논란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12.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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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온병 포탄’ 발언으로 빈축을 샀던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이번엔 여성에 대해 ‘자연산’ 이라고 비유해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 22일 민생행보라며 중증 장애아동 요양시설을 방문한 뒤 동행한 여기자 3명과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요즘 룸에 가면 오히려 ‘자연산’을 찾는다고 하더라”고 발언했다.

이날 안 대표는 한 여기자가 “오늘 행사에 걸그룹 가수 티아라도 참가했던데요”라고 하고 말하자 “티아라가 그리 유명한가, 요즘 얼굴 구분을 못하겠어”라면서 문제의 발언을 했다.

이어 안 대표는 “연예인 1명에게 들어가는 성형 비용만 1년에 2~3억원 정도라고 한다”면서 “성형을 너무 많이 하면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다, 룸에 가면 '자연산’을 많이 찾는다고 하더라”고 했다는 것.

이에 대해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성희롱, 성폭행의 본산인 성나라당의 대표다운 안 대표의 발언에 할 말을 잊는다”면서 “명백히 성희롱 발언이며 공당의 대표로서 입에 담아서는 안될 수준 이하의 발언”이라고 질타했다.

김 부대변인은 “오죽하면 자신의 수첩에 ‘말조심’이라고 기록까지 하고 다닐 만큼 안 대표의 ‘말 사고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면서 “성나라당 안 대표는 대한민국과 정치의 품격을 위해 자연으로 돌아가 참회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한나라당은 할 줄 아는 것이 날치기와 성희롱밖에 없느냐”고 질타한 뒤 “양식도 없는 안 대표는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안 대표의 발언은 점심을 먹으며 극히 사적인 점심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이며, 성형의 부작용을 떠도는 풍문을 인용해 이야기한 것”이라면서 “다른 의도가 전혀 없었는데도,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킨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안 대표의 장애아동 요양시설 방문에는 안 대표 외에 나경원 최고위원, 서병수 최고위원, 이정선 중앙장애인위원장,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안형환 대변인, 김금래 보건복지위 정책조정부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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