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군함 함포에 ‘짝퉁 부품’ 납품 의혹, 검찰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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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군함 함포에 ‘짝퉁 부품’ 납품 의혹, 검찰 “압수수색”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0.12.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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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산 모조품 만들어 미국 보낸 뒤 다시 수입해 이태리제로 속여


대한민국 해군 군함의 함포에 ‘짝퉁’ 부품을 납품받아 장착해 실전에까지 배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전면 수사에 착수해 충격을 주고 있다.

창원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검사 이성희)는 해군의 주력 함포인 이탈리아 오토메라라(OTO Melala)사의 76mm 함포 주요 부품이 모조품으로 납품됐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14일 군납업체인 S사와 부품 제조업체인 J사를 전격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상태다. .

검찰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지난 2005년에 40만5천달러(당시 환율 5억4천만원)에 달하는 오토메라라 76mm 함포의 주요부품인 주퇴통(駐退桶, RECOIL BRAKE CYLINDER)과 복좌통(復座桶, GAS COUNTRRECOIL RECUPERATOR)을 저가 모조품으로 제작해 해군에 납품한 혐의다.

문제의 부품은 지난 2005년 국방부 조달본부와 S가 계약을 체결했다. 검찰은 S사가 납품계약으로 따낸 뒤 J사가 짝퉁부품을 만들어 미국으로 보내 다시 수입하는 방식으로 이태리제인양 납품한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오토메라라 76mm 함포는 한국형 호위함과 초계함 함수에 장착돼 있는 해군의 주력 함포다. 이 함포는 컴퓨터와 레이더로 목표물을 조준해 발사하며 정확한 타격과 강력한 화력을 지닌 무기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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