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정 “강제추행 충격 자살시도” vs 소속사 “무고 혐의로 고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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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강제추행 충격 자살시도” vs 소속사 “무고 혐의로 고소할 것”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0.12.1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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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글래머’로 활동해 온 모델 최은정의 고소로 소속사 대표 심아무개(36)씨가 강제추행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양측이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박용호)는 지난 13일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면서 여자 모델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S사 대표 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 1월11일 새벽 2시께 자신의 승용차에 함께 타고 이동하던 최은정에게 “모텔에 가자”고 하면서 강제로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다.

소속사 측 “보도된 성추행은 허위, 최은정을 무고 혐의로 고소장 접수 예정”

이에 대해 S소속사 측은 14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성추행 기소 관련 내용은 고소인측의 일방적인 주장에 근거한 것”이라며 “일체 허위사실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제추행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S소속사는 “저희 측에서는 고소 내용이 황당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으나, 고소인 측의 주장을 반박할 일체의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고 조만간 최은정을 무고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주장했다.

S소속사는 또한 “기소된 사실에 대해서, 본인이 알기도 전에 언론에 유포되는 등 피의사실 유포에 대해 황당하며, 유감을 표한다”면서 “그동안 쌓은 본인과 당사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서, 민형사상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며, 반드시 명예회복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은정 “손목 긋는 자살 시도, 우울증에 시달려 친구도 못 만나”

이러한 가운데 최은정은 이날 자신이 강제추행을 당한 뒤 심적 고통으로 자살 시도까지 했으며, 우울증을 겪어 친구들에게 연락도 못하며 지내고 있는 사연을 <마이데일리>라는 매체를 통해 털어놓았다.

기사에 따르면 최은정은 “1월 그 사건(강제 추행) 이후 가족에게 말도 못했고, 특히 연예게 활동을 말려온 어머니기에 더욱 말씀드리기 죄송했다”고 힘들었던 상황을 표현한 뒤 “손목을 긋는 자살 시도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최은정의 왼쪽 손목에는 4~5개의 칼자국 흉터가 4cm 길이로 나 있으며, 지금은 우울증에 시달려 친구들도 못 만나는 상황이라고 기사는 보도했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의 달리는 상황이기에 조만간 진행될 재판에서도 치열한 법정공방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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