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취임 6개월만에 대대적 인사ㆍ조직개편
상태바
염태영 수원시장, 취임 6개월만에 대대적 인사ㆍ조직개편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12.28 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민선5기 출범 6개월만에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하고 제2 부시장에 외부 전문가를 영입키로 해 주목된다.

수원시는 27일 제 1, 2 부시장제를 도입하고 기존 국 중심의 조직에 담당관 및 추진단을 추가하는 등 조직을 ‘기능 중심에서 일 중심, 소통중심’으로 바꾸는 조직개편안을 시의회 조례개정 절차를 밟아 최종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2011년 1월부터 진정한 의미의 민선5기 ‘염태영호’가 출범되는 셈이다.

제2부시장, 보건정책담당관, 일자리창출과, 보육아동과 등 신설

   
▲ 염태영 수원시장. ⓒ 뉴스윈(데일리경인)
우선 염 시장은 시정을 안정시키고 변화와 희망을 위해 지난 10월 조직 개편과 인사분야 연구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한편 내부 공직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을 단행했다.

수원시는 이를 통해 민선 5기의 주요 정책방향인 △수원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도시재생을 통한 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보육 등 사람에 투자하는 수원 만들기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존 행정부시장체제를 제 1ㆍ2 부시장으로 전환한 것이다. 제1부시장이 주무국인 경제정책국과 국 단위 업무를 관장하고, 제2부시장은 외부전문가를 영입해 정무 업무를 포함해 환경국과 도시재생국, 마을만들기추진단 등을 관장하게 된다.

조직은 기존 8 국 2 담당관, 35 과 149 팀 체제에서 8 국, 3 담당관, 2 단(기획,추진), 33 과, 148 팀으로 바뀐다.

도시재생과와 도시계획상임기획단, 마을만들기추진단을 신설해 도시재생, 재개발, 주거환경개선, 도시경관 등 수원을 품격 있는 도시로 재창조하는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아울러 수원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정책국을 주무국으로 하고, 일자리창출과를 신설해 일자리창출과 사회적 기업 업무를 부여하고, 투자유치 전담팀을 신설했다.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던 다문화가정 지원 업무를 여성정책과가 전담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보육아동과를 신설해 수원시의 미래세대인 보육정책, 보육지원, 아동복지 등을 담당하도록 했다.

전체 직원 2,461명 가운데 24.3%인 598명 자리 이동

시는 조직 개편에 맞게 27일자 대규모 인사도 단행햇다. 명예퇴직 및 공로연수 등 공석발생 보직 승진인사로 국장급 2명, 과장급 7명, 팀장급 7명, 7급이하 16명 등 총32명의 승진과 5년이상 장기근무자에 대한 전보 등 전체 직원 2,461명의 24.3%인 598명이 자리를 옮겼다.

시는 이번 인사에 대해 염 시장이 공언한 대로 인사시기 및 규모를 사전에 예고해 인사 예측성을 강화하였고, 직원들의 희망과 적성을 반영하는 희망보직제와 부서장 추천제를 통해 일 중심의 업무체제로 대폭 개편해 시정에 새바람을 불어넣는 한편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염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이번 인사의 특징은 과거 능력보다는 특정학맥 등으로 왜곡되었던 기존의 인사 관행에 따르지 않고 시민서비스 제공, 행정조직의 효율화, 인재 적재적소 배치, 장기보직자 순환과 일에 대한 능력 등에 중점을 두었다는 점이다.

인사 승진자 또한 각 개인별 청렴성, 직무수행능력, 시정기여도, 창의성 등을 우선 고려했으며, 랜덤방식인 컴퓨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 6급과 7급 공직자 30여명이 평가한 의견을 수렴하여 승진에 반영했다.

이는 하위직 공직자들의 시선에서 적극적인 인재육성과 업무능력, 소신을 갖고 전문성을 갖춘 일하는 공무원이 우선 승진되어야 한다는 공직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동일부서 장기근속자 순환을 통해 일하는 분위기조성과 함께 업무긴장감을 불어넣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와 관련 염 시장은 “승진인사는 능력과 업무열의는 물론 경력을 감안하여 신구가 조화될 수 있도록 조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개인이 희망하고 적성에 맞는 곳에 근무하도록 하여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조직개편과 대규모 인사발령에 따라 우려되는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말동안 대부분의 공무원이 출근해 사무실 재배치와 업무인수인계를 마쳤으며 마무리 못한 부분에 대하여서 연말까지 마무리하여 내년 1월 1일 부터는 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최근 주요기사

* ‘쥐식빵’ 제보자 거짓진술 증거 포착, ID 고의 도용 확인
* 이천희 “전혜진과 속도위반 임신 8주” 고백, 내년 3월 결혼
* 손학규 “이명박 정권은 평화 대화의 길 모색하라”
법원 “이해승 친일행위 인정” “재산 환수는 불가” 엇갈린 판결
* 국방부가 국방백서에 ‘북한=주적’ 표기 안 넣은 이유는?
* ‘자연산 발언’ 논란 “죄송”, 안상수 대국민사과 성명 [전문]
* 쥐식빵 제보자 경찰 출두, ‘조작의혹’ 부인 “자작극 아니다”
* 파리바게뜨 기자회견 “식빵쥐, 공정상 불가능” 반박
* 올해의 선수상 탄 박지성 父 “아들 이상형, 주진희 감독”
* 안상수 ‘보온병’ 침묵 KBS, ‘자연산’ 발언 논란 해명엔 ‘적극적’
* 삼성, ‘상속녀 주장’ 여성 문서위조 협의로 미국에 수사의뢰
* 경찰 “방화사건과 무관”추정, 범어사 승려 자살 원인은?
* 고교생 여교사 폭행은 부적절한 ‘친구폭행 지시’ 훈계가 원인?
* CNN도 넘어간 연평도 포격 가짜사진 범인은 한국계 미군
* 공무원 10명 성매매 단속 걸린 업소 건물주, 알고보니 현직 도의원
* 개념없는 중딩들 “첫경험 고등학교 때죠” 여교사 성희롱 충격
* 원생 학대 폭행 일삼는 ‘공포의 어린이집’ 충격 “아이들 어떻해”
* 김성환 외교부장관, 직원들에게 “아직도 인사청탁 구태” 경고
* 김지훈 이혼, 파경 원인 추측 ‘난무’ 진실은?
민주당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 다음 주 초 형사고발”
* ‘문인화가 장기수’ 일정 유병호 선생 17일 별세
* 검찰,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 징역 10월 구형
* 공무원 ‘뇌물수수 혐의’로 내사받자 자살
* 특목고 고교생 투신자살 전날 여고생과 ‘문자메시지’로 다퉈]
* 여고생이 현병철 인권위원장 비판하며 수상거부한 이유[전문]
* 여교사는 뺑소니 ‘입건’, 중학생은 쓰러진 노인 ‘긴급구조’ 도와

*<데일리경인>이 <뉴스Win>(뉴스윈)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