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식빵 제보자 경찰 출두, ‘조작의혹’ 부인 “자작극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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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식빵 제보자 경찰 출두, ‘조작의혹’ 부인 “자작극 아니다”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0.12.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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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씨가 공개한 식빵쥐 사진. 디시인사이드 화면 갈무리. ⓒ 뉴스윈(데일리경인)
파리바게뜨 밤식빵에서 죽은 쥐가 나왔다는 이른바 ‘쥐식빵’ 사건의 제보자 A(35)가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작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A씨는 성탄절은 25일 오후 5시20분께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수서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앞서 A씨는 제과제빵점 업계의 대목인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지난 23일 새벽 2시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빵, 과제 갤러리’에 “밤식빵에서 쥐가 통째로 나왔다”고 주장하며, 이물질이 든 식빵 사진과 함께 파리바게뜨 영수증을 함께 게재했다.

이에 대해 파리바게뜨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밤식빵 제조과정을 직접 시연하며 “빵 제조공정상 생쥐같은 이물질이 들어갈 가능성은 없다”고 반박했으며, 제보자에 대해 수사의뢰했다.

그 뒤 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해 연락을 끊고 잠적했고, 22일 오후 8시께 파리바게뜨 매장에 설치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에 찍힌 빵을 사가는 아이가 인근 경쟁업체 체인점 주인의 아들이란 것이 알려져 조작의혹과 자작극 논란이 급속히 확산됐다.

이런 과정속에서 A씨는 특정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밤식빵을 절단하면서 이물질이 나오는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해 진실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 조사를 받은 A씨는 “아들을 시켜 파리바게트에서 빵을 사온 것은 맞지만 실제 빵 안에 쥐가 들어 있었다”면서 자작극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A씨가 가져온 증거물인 문제의 식빵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 의뢰해 진위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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