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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씨가 올렸던 디시인사이드 화면 갈무리. ⓒ 뉴스윈(데일리경인) |
파리바게뜨 밤식빵에서 생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쥐식빵’ 사건의 진실에 관심이 쏠이고 있다.
문제의 ‘쥐식빵’ 사진을 올린 제보자 A씨(35)가 지난 25일 서울 수서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출석해 “자작극은 아니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A씨는 “아들이 ‘우리 집에는 먹을 만한 빵이 없다’고 투덜거려 1만원을 주면서 먹고 싶은 것을 사먹으라고 했더니 (아들이) 문제의 식빵을 사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2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A씨가 제출한 문제의 ‘쥐식빵’과 함께 ‘파리바게트의 밤식빵 재료’, ‘A씨가 운영중인 빵집의 밤식빵 재료’ 등 3가지를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이 이처럼 3가지 재료를 보낸 것은 A씨가 제출한 문제의 쥐식빵이 어느 빵집에서 구워졌는지와 이물질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한 조치다.
일단 경찰은 육안으로 봤을 때는 문제의 밤식빵에 빵이 다 구워진 뒤 억지로 이물질을 넣은 건 아니라고 판단한 상태다. 이물질을 빵이 구워진 다음에 넣었다면 훼손이 심할텐데 그런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은 국과수의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와 파리바게뜨 관계자도 다시 불러 조사를 계속할 계획이어서 진실공방은 조만간 일단락될 전망이다.
한편 A씨는 제빵업계의 대목인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지난 23일 새벽 2시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빵, 과제 갤러리’에 “밤식빵에서 쥐가 통째로 나왔다”고 주장하며,사진과 함께 파리바게뜨 영수증을 함께 올렸다.
A씨는 소비자원이나 경찰, 파리바게뜨 본사에는 아무 연락도 취하지 않고, 경찰의 아이피(IP) 추적 결과 A씨가 쥐식빵 사진과 글을 올린 곳은 경기도 평택시의 한 PC방이며, 다른 남자의 이름과·주민번호를 도용당했음을 밝혀져 자작극 의혹이 불거졌다.
또한 문제의 식빵을 사갔다는 22일 오후 8시께 파리바게뜨 매장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에 찍힌 아이가 인근 경쟁업체 체인점(빵집) 주인의 아들로 확인돼 조작의혹이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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