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인 필로폰(일명 히로뽕) 상습 투약혐의와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김성민(37)씨가 결국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부(부장검사 김희준)는 외국에서 밀반입한 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성민을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연예인을 비롯한 마약 사범 서너명을 대마초 흡연이나 히로뽕 투약 혐의를 추가 포착해 수사중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8년 4월과 9월, 올해 8월에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에서 현지 남성한테 구입한 필로폰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따위에 숨겨 국내로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한 지난 5월과 9월 세차례 대마를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김씨를 체포해 4일 오후 구속시켰으며, 오는 23일까지 구속기한을 연장해 필로폰과 대마초를 입수한 경위, 공범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다.
한편, 검찰은 대마초 흡입한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된 개그맨 전창걸(43)씨에 대해서도 공범 유무 등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조만간 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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