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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양원 수원시 도시개발국장이 16일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주요 계획과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 ||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민선5기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의 다양한 사업 계획과 방향이 제시됐다.
수원시는 16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환경수도 건설을 위한 녹색도시를 조성하고자 △생태도시 기반구축 △사람중심의 그린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녹지 네트워크 확충 △사람이 중심이 되고 자연이 조화로운 녹색 공원환경 조성 △사람과 자연이 조화되는 산림생태환경 보전관리라는 추진방향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생태도시 기반구축을 위해 수원천, 서호천, 원천천 등 4개 하천과 이를 동서로 연결하는 녹색도시회랑을 조성할 방침이다. 2014년까지 총 102.3km에 이르는 녹색도시회랑이 완성되면, 시 주요지역을 돌아볼 수 있는 ‘수원둘레길’로 보행문화 확산은 물론 교통문화 개선, 에너지 소비감소, 시민건강 증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를 잡기 위해 대책도 시행된다. 시는 3년 단위로 나무총조사를 실시해 수목성장 등을 분석, 생물자원의 종다양성 확보 등 생태도시 건설을 위한 정책 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
총연장 30km에 이르는 가로수 띠녹지도 조성된다. 시는 가로수 띠녹지를 꾸준히 관리해 도로변 먼지흡착과 공기정화, 무단횡단 방지 등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자투리땅 활용해 학교숲, 쌈지공원 등 쾌적한 녹색쉼터 조성
사람중심의 그린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녹지 네트워크 확충을 위해서는 자투리땅 등 생활주변의 공간을 활용해 학교숲, 쌈지공원 등 쾌적한 녹색쉼터를 적극 조성할 예정이다.
몽골에 ‘수원시민의 숲’을 조성해 사막화와 황사 발생을 막고, 환경도시를 지향하는 시민들에게 글로벌 환경에 대한 리더십을 고취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된다.
이에 대해 주양원 개발사업국장은 “몽골에서 발생한 황사가 이틀이면 우리나라에 도착한다”면서 “삼성전자에서 먼지 제거를 위해 연간 100억원의 예산을 쓸 정도이기에 황사를 예방할 몽골 나무심기는 상당히 중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사람이 중심이 되고 자연이 조화로운 녹색 공원환경 조성을 위해 지지대공원 내 밤밭저수지주변에 생태연못, 피크닉 잔디광장, 소하천복원 등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세계 최대의 화장실 모양 건물인 해우제와 연계한 테마 공원도 조성해 시민 휴식과 문화 공간으로 마련키로 했다.
지역여건에 최대한 걸맞는 주민참여형 공원을 만들어 가겠다
주 국장은 “공원 조성시 주민의견을 청취해 지역여건에 최대한 걸맞는 주민참여형 공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람과 자연이 조화되는 산림생태환경 보전 관리를 위해 관내 주요 산에 대해 훼손지 조사 등 자연환경 총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광교산 절터약수터 위 억새밭을 복원 조성해 광교산 본래의 모습을 제공할 방침이다. 광교산 수원함양림내 구 사옥을 생태둥지관(에코네스트)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생태보전 체험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 국장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위기 심화에 대비해 환경수도 건설을 위한 녹색도시가 되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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