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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신종철 경기도의원이 경기도청 브리핑실에서 "경기도, 일본 지진피해 구호금 100만달러 지원"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
사상 최악의 대지진과 쓰나미(지진해일), 원자력발전소 폭발로 신음하고 있는 일본에 경기도가 구호금을 지원키로 했다.
경기도는 경기도의회와 협의해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일본에 100만달러의 구호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외국의 재해에 대해 예비비로 지원한 경우는 있었으나 이번처럼 추경예산을 편성해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도 공무원들도 오는 18일까지 자발적인 성금 모금활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종철 경기도의회 예결특위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엄청난, 생각도 못한 재해를 당한 일본 국민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이웃나라의 재난을 외면할 수 없어 도와 의회가 마음을 모았고, 추경예산에 100만 불을 편성해서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재난으로 인해 일본과의 협력관계에 있는 도내 기업의 어려움이 예상돼 이에 대한 지원방안도 조속히 마련키로 했다. 현재 도내 일본계 외투기업은 514개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모이다.
아울러 예비비를 통해 구호물품을 구입해 전달하고 도내 시군에서 생산되는 병입수돗물도 교통수단이 마련되는 대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도는 이번 사태가 악화될 경우, 교민의 안전을 위해 일본 결혼이주 여성을 통한 홈스테이 플랜도 준비하고 있다.
앞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14일 마츠자와 시게후미 가나가와현 지사에 서한문을 띄워 위로하고 “경기도도 필요한 모든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의회 허재안 의장도 이웃나라 일본의 지진으로 인한 큰 피해에 애통함과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도움을 다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일본 현지에 파견된 경기도 소속 119구조대원 20명은 일본 센다이 아라하마 지역과 가모지구에서 매몰자 탐색과 사체 13구를 수습 등 활발한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와 자매결연 도시인 가나가와현은 현재까지 사망 3명, 부상 119명 등 타지역에 비해 지진피해가 경미한 수준이며, 일본에 파견 근무 중인 도 소속 공무원 6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동북부를 강대한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이 4번이나 폭발하면서 도쿄에서 는 생필품 사재기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갈수록 늘고 있어 정확한 집계는 아니지만 이날 오후 현재 1만1천명을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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