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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시 영통구). ⓒ 뉴스윈(데일리경인) |
김진표 의원(수원시 팔달구)이 오는 13일 진행될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2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의 수권능력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오겠다”고 다짐했다.
“내년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 확실한 제1당으로 만들겠다”
우선 김 의원은 “‘민주당에 정권을 맡겨도 되겠다’는 국민의 마음과 사랑을 얻어내겠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 확실한 제1당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이명박 정권 3년반에 접어든 지금, 국민들은 ‘상실의 시대’를 견뎌내고 있을 뿐”이라면서 “이명박 정권이야말로 역사에 ‘거꾸로 간 5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물가 불안, 가계부채 급증, 일자리 부족, 전월세 대란, 등록금 폭탄 속에서 서민들이 신음하고, 중산층이 붕괴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꿈을 잃고, 아이 낳기가 두려운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어 김 의원은 “민주주의의 가치가 훼손되고 정의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저축은행 부실 사태로 인하여 피땀 흘려 모은 돈이 날아갈까 봐 서민들이 망연자실해 있는 동안, 힘 있는 사람들은 하룻밤 새 수백억원을 미리 빼내가는 불공정이 판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극단적 대치 상태로 치닫는 남북관계와 관련 김 의원은 “지금 평화와 협력 대신 전쟁을 걱정해야 하는 최악의 국면에 처해 있다”고 꼬집은 뒤 “이번 4·27 재보선은 이명박 정권의 실정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 비롯한 충청, 강원 등 중부권 총선 압승, 전국정당화 발판 마련”
주로 호남지역에 기반한 민주당을 전국정당화하겠다는 구상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을 비롯한 충청, 강원 등 중부권에서 압승을 이끌어, 민주당의 전국정당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역설했다.
“사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면서 개인적으로 인연이 두텁고 경륜과 능력을 두루 갖춘 분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인간적인 고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중부권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는 여러 의원님들의 권유를 뿌리칠 수 없었습니다. 그 분들 중에는 호남 출신 의원님들도 많이 계십니다.”
김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현재 87석의 민주당이 과반 의석의 제1당으로 발돋움하려면 수도권을 비롯한 충청, 강원 등 중부권과 영남권에서 대약진해야 한다”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권을 민주당의 텃밭으로 만들어야만정권교체의 기틀을 다질 수 있다는 절박함이 제가 이번에 원내대표 출마를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털어놨다.
현재 민주당의 의석은 현재 수도권 전체 지역구 111석 중 29석(서울 7석, 경기 20석, 인천 2석), 충청 24석 중 7석, 강원 8석 중 3석, 영남 68석 중 1석에 불과한 실정이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 입법 활동에서 결코 양보 않겠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이명박 정권에 확실한 대척점을 세우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 입법 활동에서 결코 양보하지 않겠다”면서 “특히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복지예산·민생예산을 반드시 확보하고, 한나라당이 국민이 두려워 날치기를 할 수 없도록 효율적인 원내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복지 지출은 OECD 34개국 가운데 꼴찌에서 두 번째입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선별적 복지냐, 보편적 복지냐’의 소모적 논란에서 벗어나, 재정개혁, 복지개혁, 조세개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보편적 복지의 틀을 새롭게 짜는 것입니다.”
서민 관련 정책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의료, 반값등록금. 민주당의 ‘3+1정책’은 물론, 교육에 대한 재정투자 확대, 일자리 복지, 주거 복지를 추가하여, 지속가능하도록 갈고 다듬어 ‘내년 총선 필승 카드’를 만들겠다”면서 “4대강 토목공사에 들어가는 국민의 혈세를 민생·복지예산으로 전환하고, 부자감세를 철회하면 민주당이 주장하는 ‘창조형 복지국가’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아울러 김 의원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의원들의 뜻을 받들어 민주당의 단결과 화합의 힘을 바탕으로 야권통합과 연대를 추진하겠다”면서 “원칙과 정도를 지키면서 ‘감동을 주는, 승리하는 통합과 연대’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저는 민주당의 영원한 스승인 김대중 대통령님과 노무현 대통령님 그리고 당으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 국회의원, 당 정책위의장, 최고위원으로서 30여년 행정과 정치 경험을 살려 내년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초석을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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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말아야 할 때 말하는 것은 그 죄가 작지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죄가 크다.”
(未可以言而言者 其罪小, 可以言而不言者 其罪大.) - 정조(正祖), <<홍재전서(弘齋全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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