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장애에 따른 소비자피해 접수·지원합니다”
상태바
“농협 전산장애에 따른 소비자피해 접수·지원합니다”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04.16 2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소비자연맹 “초유의 전산마비 소비자피해 적극 보상해야”


농협의 전산마비에 따른 항의가 잇따르는 가운데 소비자피해를 적극 보상하라고 소비자단체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 회장 이성구, 아래 금소연’)과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www.kocon.org, 아래 ‘소시연’)은 농협에서 발생한 초유의 전산마비로 따른 소비자피해에 대한 적극 보상을 요구하며 최대한 합리적인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소비자피해 사례를 접수해 지원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금소연과 소시연은 “금융사의 전산시스템은 ‘인체의 혈관’에 비견될 정도로 매우 중요한 설비”라면서 “원인을 알 수도 없이 전산시스템이 2~3일간 중단돼 금융거래를 할 수 없도록 한 사태는 금융소비자 3,000만명, 총자산 190조원의 금융사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수치스럽고 불미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전국 최다 지점을 자랑하는 농협이 전산마비로 소비자들은 창구 입출금 거래는 물론 인터냇뱅킹과 폰뱅킹도 못하고, 대출금 이자상환, 카드대금 결제 등 금융거래와 신용카드 현금인출 및 현금서비스 전면 중단의 사태를 빚은 것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소비자단체들은 “전산마비사고가 4일이 지나도록 제대로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채 복구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경제의 동맥”이라 할 수 있는 금융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금융사인가를 심히 의심하게 한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한 “현대캐피털 고객정보 해킹과 농협의 잔산마비 사태를 통해 금융사가 소비자의 정보관리에 대해 얼마나 허술하게 관리해 왔는가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면서 “농협은 고객의 모든 손실에 대해 책임진다는 것을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도록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소연의 조남희 사무총장은 “이번 기회에 금융사의 전산망을 전면 재점검 보강하고, 소비자정보의 수집내용과 절차를 엄격히 제한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금융감독당국의 철저한 감시와 함께 소비자들도 자기정보가 어떻게 이용되고 관리되는지를 알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강화하고 소비자권리의 행사를 용이하게 하는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또한 “현대캐피털과 농협의 전산장애 사태에 대하여 향후 금융소비자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피해자들을 지원하여 집단소송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캐피털 정보유출 및 농협 전산마비 피해 접수 창구는 금융소비자연맹 홈페이지 http://www.kicf.org,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 홈페이지 http://www.kocon.org 이며, 전국단일 전화 접수 창구는 1577- 4995로 하면 된다. 

최근 주요기사 

* “농협 전산장애에 따른 소비자피해 접수·지원합니다”
* “징계받은 교원, 올해부터 성과상여금 안줘”
* 경기도교육청 “방사능비 재량휴업은 만일의 사태 예방 조치”
* “노동자 최저임금 시급 5,410원은 보장해야”
* 경기도 중재로 ‘LH-시군간 기반시설 갈등’ 실마리 찾아
* 임부빈 백마동물병원장, 신임 경기도수의사회 회장 취임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비 수원시 연화장에 건립 ‘추진’
* 수원시 미래 고민하고 실천할 시민들 ‘뭉쳤다’
* 수원시 행정 업그레이드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 실현
* 경실련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뉴타운 실패 공개 사과하라”
* 경기도시군의장협의회 “취득세 50% 감면 조치 철회하라”
* 농촌진흥청장이 민방위 대피훈련에 불참한 까닭은?
* 에바다학교 탁구부 ‘세계 정상’ 향해 무한 도전
* 이건희, 이익공유제 “공산주의에서 쓰는 말” 운운 비난 논란
* “일본정부는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에 나서라”
*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유쾌한 연대, 희망찬 발걸음” 시작
* 맛ㆍ영양ㆍ환경까지 생각한 착한식단 입맛 “돋구네”
* “수원 광교신도시 법조타운에 경기고등법원 설치하라”
* “상근이 사망설이요, 유명세와 인기 실감했죠”  
* “조중동 종편, 연합뉴스 보도채널 선정을 취소하라”
* 경기도의회 GTX검증특위 “경기도는 과장된 홍보 중단하라”
*
염태영 수원시장, MB정부 예산조기집행 문제점 지적 “역효과 발생, 재검토해야”
* 수원시내 특급호텔 중식당,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 물의 
 

* 뉴스윈(데일리경인)은 홍재언론인협회 소속 매체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하지 말아야 할 때 말하는 것은 그 죄가 작지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죄가 크다.”
  (未可以言而言者 其罪小, 可以言而不言者 其罪大.) - 정조(正祖), <<홍재전서(弘齋全書)>>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