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교육감 “행복한 선생님이 행복한 교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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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교육감 “행복한 선생님이 행복한 교실 만든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4.2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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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5월 20일까지 한달간 ‘선생님 존경’ 캠페인 전개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5월 20일까지 한달간 진행할 ‘선생님 존경’ 캠페인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잇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경기도교육청은 21일부터 오는 5월 20일까지 한달 동안 ‘은사님 찾아뵙기’, ‘감사 편지보내기’, ‘사제동행 걷기대회’ 등 18가지 프로그램으로 ‘선생님 존경’ 캠페인을 펼친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3층 제3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 열어 “오늘은 학생 ㆍ학부모는 물론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뜻을 모아 앞으로 한 달 동안 ‘선생님 존경’이라는 따뜻한 캠페인을 시작하는 뜻 깊은 날”이라면서 “행복한 선생님이 행복한 교실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5월 15일 스승의 날은 학생과 학부모는 참된 배움을 베풀어 주시는 선생님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선생님 또한 가르침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며 옷깃을 여미는 날”이라며 ‘‘선생님 존경’ 캠페인의 취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불행하게도 우리 선생님은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사회로부터 정당한‘권위’를 인정받지 못한 채, 개혁의 대상으로 거론되며 고개를 떨구고 존재감에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교실붕괴로 상징되는 학교와 교육의 위기가 우리 모두의 큰 고통이 되고 있는 현실은 어쩌면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존경하며 따를 수 있는 선생님을 빼앗아버린 모두의 책임일지도 모릅니다.”

“최고의 교육혁신은 훌륭한 품성ㆍ능력 지닌 교사들이 주체로 서는 일”

이어 김 교육감은 “교육의 질이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는 너무나 평범한 말은, 평범하기에 더욱 불변의 진리에 가깝다”면서 “결국 최고의 교육 혁신은 ‘훌륭한 품성과 능력을 지닌 교사들’이 집단지성을 발휘하면서 교육과정, 수업, 평가 등 혁신의 주체로 서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우리는 지금 시작합니다. 행복한 선생님이 행복한 교실,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 가실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선생님께 존경과 응원을 보내드리는 노력을 펼치고자 합니다. 학교를 살리고, 교육을 살리고,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며 올바르게 자라나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선생님을 존경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공감을 널리 확산시키고자 합니다.”

‘선생님 존경’ 캠페인은 학생과 학부모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진행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김 교육감은 “캠페인이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내부 검토를 했다”면서 “인위적이지 않는냐는 생각도 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자율성과 자발성을 기본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권보호 노력ㆍ행정업무 경감 등 교사 지원 정책 힘 있게 펼 방침

도교육청이 진행하는 ‘선생님 존경’ 캠페인은 △선생님 미담사례 게시 △스승 찾기 코너 활성화 △존경받는 선생님 인터뷰 △선생님과 함께하는 식목행사, 페이스북(facebook)과 트위터(twitter)를 활용한 교감 △선생님 사랑해요 영상축제 등 학생과 교사가 서로 감사하며 다가갈 수 있는 18가지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이와 관련 김 교육감은 “물론 이러한 활동 몇 가지로 하루아침에 선생님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수는 없겠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으로 준비되고 실현되는 과정에서 선생님을 진정으로 존경하는 아름다운 문화가 피어나기를 희망한다”면서 “불신과 감시가 아닌 믿음과 감사의 마음이 모두의 가슴에 강물처럼 흐르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캠페인과 함께 △그동안 적극 추진해 왔던 교권보호를 위한 노력 △연수원학교·학습연구년제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교사 연수프로그램인 엔티티피(NTTP:New Teacher Training Program) △행정업무 경감 등 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들을 더욱 힘 있게 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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