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가 20일 오후 연평도 해상에서 사격 훈련을 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전쟁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이 “대응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혀 당장 맞대응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날 <연합뉴스>는 북한 인민군이 ‘최고사령부 보도’에서 “우리 혁명 무력은 앞에서 얻어맞고 뒤에서 분풀이하는 식의 비열한 군사적 도발에 일일이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이 ‘최고사령부 보도’는 오후 4시4분 우리 군의 해상사격훈련이 완전히 종료된지 2시간30여분만에 나온 북한 측의 첫 반응이라고 연합뉴스는 설명했다.
북측은 또한 “우리 군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제와 남조선 괴뢰군부 호전광들은 지난 연평도 포격전의 참패에서 교훈을 찾는 대신 20일 14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연평도 일대에서 수천발의 총포탄을 발사하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며 “(이는) 우리의 군사적 대응을 유도해 조선반도 정세를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고, 파산에 직면한 대아시아 정책과 대조선 전략을 수습해보려는 음모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북측은 이날 진행된 해병대 연평부대의 해상사격훈련에 대해 “우리(북한) 군대의 자위적인 2차, 3차 대응타격이 두려워, 계획했던 사격수역과 탄착점까지 변경시키고 11월23일 군사적 도발 때 쓰다남은 포탄을 날린 비겁쟁이들의 불장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깎아 내렸다.
또한 북측은 “세계는 조선반도에서 누가 진정한 평화의 수호자이고, 누가 진짜 전쟁도발자인지를 똑바로 알아야 한다”면서 “한계 없는 우리 혁명무력의 2차, 3차 강위력한 대응타격이 미국과 남조선 괴뢰호전광들의 본거지를 청산하는 데로 이어질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연평부대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K-9 자주포 등으로 연평도 서남방 우리측 해상에 설정된 해상사격훈련구역을 향한 해상 사격훈련을 개시했다. 또한 북한군이 연평도 앞바다 방향으로 해안포 포문을 개방하고 공격 태세를 취한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더구나 일부 언론은 북한이 방사포까지 동원해 인천 앞바다에 포격을 가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인천공항 폐쇄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등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군 당국은 이날 훈련에 앞서 연평도 등 서해5도 주민들에게는 긴급 대피령을 내렸고, 훈련이 끝난 뒤인 오후 6시30분께 해제했다.
최근 주요기사
* 고교생 여교사 폭행은 부적절한 ‘친구폭행 지시’ 훈계가 원인?
* 경찰 “방화사건과 무관”추정, 범어사 승려 자살 원인은?
* CNN도 넘어간 연평도 포격 가짜사진 범인은 한국계 미군
* 공무원 10명 성매매 단속 걸린 업소 건물주, 알고보니 현직 도의원
* 개념없는 중딩들 “첫경험 고등학교 때죠” 여교사 성희롱 충격
* 원생 학대 폭행 일삼는 ‘공포의 어린이집’ 충격 “아이들 어떻해”
* 김성환 외교부장관, 직원들에게 “아직도 인사청탁 구태” 경고
* 김지훈 이혼, 파경 원인 추측 ‘난무’ 진실은?
* 민주당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 다음 주 초 형사고발”
* ‘문인화가 장기수’ 일정 유병호 선생 17일 별세
* 검찰,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 징역 10월 구형
* 태진아 “상처 영원할 것” 심경 고백, ‘징역2년’ 최희진 ‘항소장’ 제출
* 범어사 천왕문 방화용의자 공개수배 ‘현상금 1천만원’
* 송명순 대령. 준장 진급 전투병과 첫 여군 장군 탄생
* 공무원 ‘뇌물수수 혐의’로 내사받자 자살
* 버스에서 외국인 여성 성추행 ‘논란’, 경찰 수사 제대로 했나?
* 범어사 화재 ‘천왕문’ 소실, “방화추정” 용의자 추적중
* 쌍용차 정리해고의 비극, ‘희망퇴직’ 노조 조합원 또 ‘자살’
* 논란됐던 ‘지하철 폭행남’ 이미 검거, 불구속 입건
* 특목고 고교생 투신자살 전날 여고생과 ‘문자메시지’로 다퉈
* 감우성, 갑상선 투병 중에 약 먹어가며 ‘근초고왕’ 촬영 강행군
* ‘금융사기꾼’ 버나드 메이도프 전 나스닥 회장 아들 ‘자살’
* 민주노동당 “파주시장은 백선엽 동상건립 즉각 중단하라”
*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정진석 추기경’ 비판 성명 “추기경의 궤변”[전문]
* 여고생이 현병철 인권위원장 비판하며 수상거부한 이유[전문]
*<데일리경인>이 <뉴스Win>(뉴스윈)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