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한해 직장인 공감 1위 유행어는 “BMW족”

2011-01-03     김광충 기자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직장인들이 가장 공감했던 유행어는 ‘BMW족’이란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733명을 상대로 ‘2010년 직장인 유행어’를 조사한 결과, 43.1%(복수응답)가 “BMW족”을 선택해 1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BMW족’은 버스(Bus), 지하철(Metro), 걷기(Walk)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을 뜻하는 단어로, 유가 상승으로 때문에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생겨난 신조어다.

2위는 이직을 위해 자신의 전문성을 높이고 필요한 경력을 꼼꼼히 관리하는 직장인을 뜻하는 “직테크족”이 30.8%의 지지로 선정됐다.

‘평생직장’의 개념 대신 ‘평생직업’이 부각되면서, 취업 후에도 이직을 대비해 자신의 경력을 관리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졌음을 반영한 셈이다.

다음으로는 월급이 바닥나 경제 사정이 어려운 때를 뜻하는 “월급고개”(30.4%)가 꼽혔다.  실제 사람인이 직장인(2,11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46.9%가 평균 19일만에 월급의 대부분을 소진해 다음 월급날까지 보릿고개처럼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4위는 뚜렷한 자신의 입장 없이 물에 술 탄 듯, 술에 물 탄 듯한 처세술을 펼치는 직장인의 모습을 담은 “소주족”(19.6%), 5위는 고소득이나 빠른 승진이 없더라도 여유 있는 직장생활을 즐기며 삶의 만족을 찾는 직장인인 “다운시프트족”(19.5%)이 차지했다.

이밖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상황을 표현하는 “프리케리아트”(17.5%), 회사 내부 사정에는 관심 없고 맡은 일만 묵묵히 하는 직장인인 “암반수족”(17.1%), 일을 좇아 이곳저곳 직장을 옮겨 다니는 “잡 노마드족”(16.5%), 골프 갤러리처럼 회사 일에 관여하기 보다는 바라만 보는 “갤러리족”(13.8%), 취업했지만 인생역전을 꿈꾸며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30대들을 표현하는 “스터디 룸펜”(12.8%)이 10위권 안에 들어간 유행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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