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이들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한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을 지정하는 등 취업 기회를 넓히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채용 현장에서 장애인의 입지는 좁은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은 기업 인사담당자 300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장애인 우대 여부’를 조사한 결과, 86.7%가 ‘장애인을 우대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대한다’는 기업은 1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68.7%의 기업은 ‘장애가 취업을 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로 장애인을 채용하고 있는 기업은 응답기업의 29%였으며, 채용한 이유로는 ‘능력이 되면 장애여부는 중요하지 않아서’(33.3%)가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장애인 의무 고용 정책에 따라야 해서’(19.5%), ‘채용분야가 장애에 구애 받지 않아서’(10.3%), ‘장애인 고용 부담금을 덜기 위해서’(10.3%),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9.2%), ‘열린 채용을 진행하고 있어서’(6.9%)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장애인의 주요 업무 내용은 ‘부서 특성을 살린 전문 업무’(36.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수작업 중심의 단순 생산 노동’이라는 응답이 28.7%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컴퓨터를 활용한 사무 보조 업무’(13.8%), ‘전화 상담 업무’(4.6%), ‘청소 등 사내 환경 정리 업무’(3.5%) 등이 있었다.
장애인의 급여 수준은 ‘비장애인 직원들과 동등하게 지급’하는 기업이 95.2%였으며, 장애인 노동자에 대한 직무 만족도는 평균 76점으로 나타나, 채용 후 만족 수준은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반면, 장애인을 채용하지 않은 기업(213개사)은 그 이유로 ‘장애인이 하기에는 어려운 직무라서’(34.3%)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장애인 지원자가 없어서’(32.9%), ‘기타’(10.3%), ‘업무 효율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9.9%), ‘장애인 편의시설이 불충분해서’(9.9%)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기업의 장애인 채용을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정부의 장애인 채용 지원 강화’(39.3%)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직업훈련 강화’(18%), ‘편의시설 구축 지원’(16.3%), ‘직원들의 인식 변화’(15%), ‘업무의 프로세스화’(7.3%) 등의 순이어싸.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장애인을 채용하면 업무 효율이 떨어지고 제반 시설 마련 등 신경 쓸 것이 많아 손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면서 “하지만, 실제로 일부 업무에서는 일반인보다 더 높은 집중력과 성실함을 보여주는 경우도 많아 오히려 비장애인 동료들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임 팀장은 “장애인 채용은 새로운 인적자원을 활용해 사회를 발전시키는 방법이라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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