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학교평가 시스템 개발 올해부터 시행

올해부터 경기도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대상 학교평가에서는 수북히 쌓인 서류나 바쁘게 돌아가는 복사기, 프린터 등이 사라진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의 직속기관인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원장 허봉규)은 도내 학교와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고, 책무성 제고 및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최근 새로운 학교평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새로운 학교평가는 현장방문 중심의 정성평가에서 정량평가 위주로 방식이 바뀌고, 정량평가는 기존 정보공시 자료 및 교육통계 자료를 활용하게 된다.

현장방문 학교는 평가받는 모든 학교에서 영역별 20% 내외로 줄며, 우수 교육활동 추진 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평가 지표도 교육과학기술부의 전국 공통 지표 14개와 자체 지표 2개에서 도교육청의 역점 과제 위주로 바뀌었다. 올해는 인권교육, NTTP 연수 실적, 새로운 학교문화 조성 노력 등 15개 지표다.

지난해까지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이 주관했던 학교평가는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이 주관한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는 27일, 28일 이틀 동안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과 의정부 부용중학교에서 올해 학교평가 대상학교의 교감 620명을 상대로 연수를 통해 변경 사항은 물론 세부 추진 계획들을 안내했다.

새로운 학교평가 시스템에 대해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교육연구부 서현상 부장은 “학교현장의 업무를 최대한 경감하고, 학교의 어려운 점을 파악하여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평가를 위한 평가가 아니라 교육을 위한 평가가 되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해부터 교육지원청 평가를 온라인(On-Line) 방식으로 바꿔 시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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