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장애 복구가 늦어져 소비자 피해와 항의가 이어진 가운데 농협이 사은행사를 통해 성난 고객 마음 달래기에 나섰다.
경기농협(본부장 정연호)은 4월중 예금특별금리 및 금융수수료 면제 등 거래 고객에 대한 사은행사를 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경기농협은 4월 18일부터 29일까지 농협에서 예금을 가입하는 고객에게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이 기간 동안 농협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뱅킹으로 채움정기예금(개인고객, 1년제, 1백만원 이상)에 가입하면 4.60%의 금리를, 정기적금(개인 및 법인, 1년~3년제) 가입 고객은 기간에 따라 최대 4.60%의 특별금리를 받을 수 있다. 지역농ㆍ축협은 별도로 정한 특별금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농협을 거래하는 고객은 오는 24일까지 송금 및 통장발행수수료, 자기앞수표발행수수료, e금융수수료(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모바일뱅킹, 스마트뱅킹 타행이체), 자동화기기 출금 및 이체수수료(타행카드 거래고객 제외) 등 주요 수수료를 면제 받는다.
아울러 NH(BC)카드 고객이 4월 28일부터 5월 8일 기간 동안 농협판매장 (하나로마트, 하나로클럽 등)을 이용해 농협카드로 결제한 고객들에게 안심계란 15구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정연호 경기농협본부장은 “최근 발생한 고객 불편사항을 계기로 앞으로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고객에게 더욱 더 다가가는 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소비자연맹과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는 농협 전산마비 피해와 현대캐피탈 고객정보 해킹 피해를 접수해 집단소송을 진행키로 하고 피해 사례들을 모으는 중이다.
피해 접수 창구는 금융소비자연맹 홈페이지(http://www.kicf.org/)와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 홈페이지(http://www.kocon.org/)이며, 전국단일 전화 접수(1577- 4995)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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