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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송신도 할머니가 지진해일이 벌어진 일본 미야기현에서 실종됐다. 사진은 송 할머니의 법정투쟁을 그린 다큐멘터리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포스터. ⓒ 뉴스윈(데일리경인) |
사상 최악의 대지진과 쓰나미(지진해일), 원전 폭발이 덮친 가운데 일본 미야기현에 거주하던 재일 조선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송신도 할머니의 생존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아래 정대협, 공동대표 윤미향, 한국염)는 “현재 일본의 ‘재일조선인'위안부'를 지원하는 모임’에서 할머니의 상황을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송 할머니의 실종 소식을 14일 밝혔다. 아울러 외교통상부에 적극적인 확인과 구조를 요청했다.
송 할머니는 충청남도 유성 출신으로 16살 때 일본군‘위안부’로 끌려가 중국 땅에서 고초를 겪었다. 일본제국주의가 패망한 뒤 송 할머니는 민간인이라고 속인 일본군 병사의 결혼하자는 말에 속아 일본으로 가 계속 체류해 왔다.
지난 1993년부터 2003년까지 만 10년동안 일본 정부를 상대로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놓고 법정 투쟁을 벌였으나 결국 패소했다. 할머니의 사연은 ‘나의 마음은지지 않았다’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아울러 정대협은 오는 16일 낮12시 서울 일본대사관 정문 앞에서 열릴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961차 수요집회를 일본 대지진 희생자 추모 침묵시위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정대협은 이날 홈페이지(http://www.womenandwar.net) 새소식을 통해 “일본의 동북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말할 수 없는 피해와 고통을 당한 일본시민들, 그리고 재일동포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면서 위와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와 관련 정대협은 “수많은 인명 피해와 큰 고통을 입은 이번 참사는 국경과 민족을 넘어 세계인의 슬픔”이라면서 “한 명이라도 더 구조되기를, 하루라도 빨리 피해가 복구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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