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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진흥청 개발 보급한 자색고구마 ‘신자미’. ⓒ 뉴스윈(데일리경인) | ||
뜨끈뜨근한 껍질을 벗기며 후후 불어가며 먹던 군고구마는 겨울철 대표 간식거리다. 1763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고구마는 흉년이나 보릿고개를 넘어야 했던 시절, 허기진 배를 채워주던 고마운 작물이었다.
특히 고구마는 비타민C를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찌거나 구워도 비타민 손실이 적은 음식이다. 또한 미네랄 성분 중 가장 많이 함유돼 있는 칼륨은 체내 염분배출로 혈압강하에도 도움이 된다.
풍부한 식이섬유와 낮은 당지수로 대장암이나 당뇨병 같은 생활습관병 예방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고구마가 최근 농촌진흥청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에서는 일반 고구마 이외에도 자색고구마 ‘신자미’, ‘보라미’, 연자미‘와 주황색 고구마 ’신황미‘, ’주황미’, ‘해피미’ 등 다양한 기능성 컬러고구마를 개발 보급중이다.
안토시아닌 함량이 많은 자색고구마는 항산화력과 항암효과, 간기능개선, 혈압상승억제 등의 효과가 높아 웰빙식품의 대표주자로 이미 이름을 굳혔다. 벌써부터 음료, 천연색소, 와인 등 활용도가 높아만 간다.
당근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을 다량 함유한 주황색 고구마는 항암효과가 높은 인기다. 수분이 많아 씹을 때 아삭거리는 맛이 좋고 달콤해 생식이나 샐러드용으로 좋아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한선경 연구사는 “고구마는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겨울보약”이라며 “군고구마는 물론 케이크나 피자, 닭갈비 등에도 많이 쓰이는 등 그 용도가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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