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시장 채인석)은 지난 2010년 한해동안 시설공사와 용역 및 설계변경 등 사업 발주에 앞서 실시한 ‘일상감사’를 통해 설계금액 대비 7.5%에 해당하는 27억5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9일 밝혔다.
‘일상감사’는 일반적인 사후감사로는 시정이나 치유가 곤란한 주요사업을 시행하기 전에 미리 감사함으로써 행정력과 예산 낭비 등 각종 부조리 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예방적 지도감사 제도다.
화성시는 지난해 각종 공사와 용역 67건 364억9천6백만원에 대해 일상감사를 벌였고, 각 사업별로 원가분석, 현장에 맞는 공법 선택, 불필요한 공정 제거 등을 통해 43건 사업에서 27억5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신규 사업에서 10억6천8백만원을, 설계변경에서 16억8천2백만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었다.
한편 시는 지난 2010년 11월에 ‘화성시 계약심사 업무처리 규정’을 제정해 일상감사를 보다 강화하는 계약심사를 확대시행하기로 했다.
새롭게 제정된 규정은 시는 공사와 용역에 대한 사전심사뿐만 아니라 심사대상을 물품제조, 구매용역으로 확대했으며, 심사 대상기관에 화성시시설관리공단 등 시 산하기관까지 포함시켰다.
시 관계자는 “2010년 설계금액 대비 7.5%의 예산절감율을 2011년에는 9%까지 끌어올려 시민의 세금이 허투루 새나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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