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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가 구제역 매몰지의 악취를 막는 데 활성탄을 사용키로 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
날씨가 풀리면서 구제역 매몰지 주변 침출수와 함께 악취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경기도가 악취를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매몰지 가스배출관에 활성탄을 이용한 여과주머니를 넣은 결과 최대 10배가량 악취저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활성탄은 대형 빌딩과 병원, 백화점 등에서 실내공기 정화를 위해 쓰는 물질로 니코틴과 타르 등 인체유해 물질 제거를 위해서 담배 필터에도 들어간다.
경기도는 여주군 가남면 상활리에 있는 구제역 매몰지 현장에서 활성탄주머니를 사용한 결과 복합악취농도가 설치 전 45배에서 설치 후 5배(89%)로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5배의 악취농도는 사람이 미세하게 냄새를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심한 악취 때문에 불편을 겪는 매몰지 주변 인근 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활성탄 주머니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활성탄주머니는 모기장이나 헌옷에 활성탄을 10cm 두께로 넣어 만든다.
이어 가스배출관 끝부분에 위치한 U자관을 빼낸 후 중간에 주머니를 삽입한 후 떨어지지 않도록 철사 등으로 고정한다. 마지막으로 다시 U자관을 원래 상태로 이어 주면 설치가 끝나고, 약 2주 이상 악취제거효과를 가는다.
성능이 떨어지면 다른 주머니로 교체해 주면 된다. 활성탄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20㎏에 4만원 정도로 가격도 싼 편이다.
활성탄 주머니 1개당 약 5㎏ 미만의 활성탄이 들어가므로 통상 3~5개 정도 가스배출관이 있는 매몰지 하나 당 4만원 정도면 악취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땅이 얼어 냄새가 심하지 않았다”면서 “날씨가 따뜻해지면 활성탄주머니가 더욱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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