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교복물려입기 나눔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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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교복물려입기 나눔장터’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02.21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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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YMCA-화성시 동부출장소, 21일부터 사흘간 운영

   
▲ 화성YMCA와 화성시 동부출장소가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 지하 1층에서 마련한 ‘교복물려입기 나눔장터’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21일 경기도 화성시(시장 채인석)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 지하 1층 로비엔 이른 아침부터 교복을 사러 온 학부모와 학생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렸다.

한 벌에 2만원 돈 하는 저렴한 교복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입소문을 듣고 모인 인근 학교의 학부모와 학생들이다.

이번 행사는 화성YMCA와 화성시 동부출장소는 자원을 재활용하고 저소득층 자녀의 교복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교복물려입기 나눔장터’로 이날부터 사흘간 열린다.

앞서 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관내 19개 중․고등학교 학생을 상대로 작아서 못 입거나 졸업으로 입지 않게 된 옷을 기부받았다.

그 결과 ‘코트 1만원, 교복 상의 9천원, 교복 하의 4천원, 체육복 1천원’ 등 시중에 판매되는 교복값의 10분의 1정도 되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중학교 입학 앞둔 아이를 두고 있는 주부 박미경 씨는 “그렇잖아도 요즘 장보기 무서운 고물가에 아이들 교복비가 부담스러웠는데, 이렇게 교복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와 한숨 돌렸다”면서, “아이도 새 교복처럼 좋아할 것 같다”고 교복 고르는 손길을 분주히 했다.
 
한편, 판매된 교복금액의 80%는 교복을 내놓은 학생에게 돌아가고, 20%는 시 동부지역 지역아동센터나 저소득층 자녀의 교복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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