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분당을 출마, 손학규는 역시나 철새 정치인” 혹평

2011-03-31     이민우 기자


“지난 17대 대선에서는 대권야욕에 눈멀어 물불 안 가리며 당을 바꾸더니, 이제는 지역구마저 이리 저리 옮기는 손학규 대표의 모습은 역시나 철새 정치인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30일 논평을 내어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4.27 경기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혹평했다.

배 대변인은 “오직 자신의 대선가도만을 생각하며 ‘분당을 철저히 이용하겠다’는 손 대표의 머릿속에는 ‘분당 주민’은 없고 ‘대권야욕’만 있을 뿐이다”면서 “분당은 목적지로 가기 위해 ‘잠시 머물러 가는 휴게소’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배 대변인은 “원칙도 없고 명분도 없이 어제는 광명에서 종로로, 오늘은 분당으로 또 내일은 어떤 당, 어떤 지역으로 옮겨 갈지 모르는 손 대표의 모습은 전형적인 ‘정치 철새’, ‘나그네 정치 행보’에 불과하다”고 비하했다.

한편 손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서로가 서로에게 오직 경쟁자이고, 적이 되어가는 이 모습은 우리가 꿈꿔왔던 대한민국의 미래가 아니다”면서 “저는 오늘 새로운 나라에 대한 국민의 희망을 확인하고자 ‘분당 을’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대한민국의 분열을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면서 “보수의 대한민국과 진보의 대한민국이 따로 있다고 생각지 않으며, 부자들의 대한민국, 중산층의 대한민국, 서민들의 대한민국이 따로 있다는 생각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이어 손 대표는 “중산층이 변하지 않고, 중산층이 동의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운명은 바뀌지 않는다”면서 “지금 이대로가 좋다는 세력과 미래를 위해 바꾸어야 한다는 세력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분당구민들의 선택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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