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직장인들이 가장 듣고 싶은 거짓말은 뭘까?

2011-03-31     한상훈 기자

   
▲ 만우절, 직장인들은 어떤 거짓말을 하고, 어떤 거짓말을 듣고 싶어할까. ⓒ 뉴스윈(데일리경인)

홍콩 출신의 세계적 배우 성룡(Jackie Chan)의 사망설이 만우절을 앞둔 시점에 유포돼 팬들을 놀라게 했다.

때로는 곤란하기도 하고 때론 유쾌해지기도 하는 만우절 거짓말, 직장인들은 어떤 거짓말을 듣고 싶어할까?

만우절을 앞두고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2,022명을 상대로 ‘만우절에 회사로부터 듣고 싶은 기분 좋은 거짓말’에 대해 설문을 진행한 결과, ‘두둑한 보너스 지급’이 53.4%(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다음으로 ‘연봉 인상’(35.9%), ‘특별 휴가 지급’(32.4%), ‘오늘 휴무’(30.5%), ‘칼퇴근 보장 규칙 제정’(19.8%), ‘자율 출퇴근 시간제 실시’(17.6%), ‘최신 스마트 기기 지급’(13.1%), ‘해외 워크숍’(12.8%), ‘승진대상으로 선정’(12.7%) 등의 순이었다.

반면, 아무리 만우절이라도 회사로부터 듣고 싶지 않은 기분 나쁜 거짓말로는 ‘임금 동결 및 삭감’(38.2%,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또한 ‘퇴사 권고’(35.1%), ‘근무시간 증가’(32.3%), ‘급여 지급 연기’(30.3%), ‘보너스 삭감’(29.4%), ‘정리 해고설’(27.1%), ‘조기 출근 실시’(26.1%), ‘유급 휴가 일수 삭감’(16.5%), ‘회사 매각설’(11.2%)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실제로 만우절에 거짓말을 하는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응답자의 26.9%가 ‘만우절에 거짓말을 하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31.7%로 남성(24.1%)보다 더 많이 거짓말을 했다. 만우절에 거짓말을 하는 대상 1위는 87.5%(복수응답)가 선택한 ‘친구’였으며, ‘회사 동료’(38.1%), ‘가족’(28.7%), ‘애인’(25.8%), ‘온라인 인맥’(10.3%) 등이 뒤따랐다.

만우절 거짓말을 하는 방법으로는 ‘휴대폰 문자’(61.1%,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었으며, ‘대면’(45.5%), ‘전화’(35.4%), ‘MSN 등 메신저’(21.2%), ‘트위터 등 SNS’(4.6%) 등이 있었다.

직장인들이 하는 만우절 거짓말 유형으로는 “부장님이 화나서 너 찾으시더라”와 같은 ‘가벼운 일상적 거짓말’(31.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나 결혼해”, “나 사실 애인이랑 헤어졌어” 등의 ‘사랑 관련 거짓말’(30.8%)이 바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보너스 지급 등 돈 관련 거짓말’(18.8%), ‘승진, 해고 등 회사 관련 거짓말’(14%), ‘유명인 루머 관련 거짓말’(13.8%) 등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웃으며 넘길 수 있는 가벼운 만우절 거짓말은 사무실 분위기를 돋울 수 있다”면서 “하지만 도를 넘는 거짓말은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고, 분위기를 다운시킬 수도 있는 만큼 적절한 수위조절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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