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아! 아~ 미안해.”
지난 26일 구속 수감된 정봉주(51)전 민주당 의원이 아내 송지영씨에게 보낸 동영상 메시지가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지난 26일 ‘정봉주 의원 메시지, 아내에게’ 제목으로 유튜브에 공개된 이 동영상은 1분 25초 분량으로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를 마친 후 남긴 말이다.
정 전 의원은 “나 만나서 많이 힘들었고, 이제 또한 1년 동안 헤어져야 하는데 너무 미안해”라고 울음 섞인 음성으로 낮게 말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지영아 당당하게, 당당하게 잘 버텨 낼게”라면서 “미안해, 사랑해”라고 말을 맺은 뒤 끝내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다.
한편,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2일 BBK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정 전 의원에 대해 유죄를 인정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판결 이후 검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했던 정 전 의원은 26일 자진 출두해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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