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연대 황혜로 공동대표 김정일 조문 방북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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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연대 황혜로 공동대표 김정일 조문 방북 ‘파문’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12.2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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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 관계자가 이명박 정부의 허가 없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방북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과 파문이 예상된다.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코리아연대)’는 26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황혜로(35세, 여) 코리아연대 공동대표가 지난 2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고려항공편으로 방북했다”고 밝혔다.

황 공동대표는 이날 베이징에서 고려항공편으로 낮 12시 55분에 출발했고, 평양에는 오후 4시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 공동대표는 지난 1999년 한총련(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대표로 방북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2년6개월 형을 선고받아 수감된 바 있다.

코리아연대에 따르면, 황씨는 현재 21세기코리아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중이며, 프랑스에 머물고 있던 중 중국 베이징을 거쳐 방북했다.

한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6일 오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방북했다.

이희호 여사 측 조문단은 아들 김홍업 씨, 김홍걸 씨 등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유족 5명과 수행원·주치의·경호관 등 13명, 현정은 회장측 조문단은 장경작 현대아산 사장, 김영현 현대아산 관광경협본부장 등 임직원 등 5명으로 민간 조문단은 총 18명이다.

조문 방북 기간 중 이 여사와 현 회장이 후계자 김정은 장례위원장(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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