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현장행정에 “세금이 아깝지 않아요” 칭찬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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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현장행정에 “세금이 아깝지 않아요” 칭찬글 이어져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02.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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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청의 찾아가는 도민안방팀의 활동에 대해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별 기대도 하지 않고 민원을 제기했는데 추운 날씨에 현장까지 찾아가 자료를 만들고 민원을 처리하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이런 공무원이 있음으로 우리도민이 세금 내는 것을 아까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종득 씨가 지난 1월 3일 야탑 버스터미널현장에서 만난 찾아가는 도민안방팀을 칭찬하며  경기도에 고마움을 표현한 글이다.

민원인이 공무원을 칭찬하는 글을 직접 올릴 수 있는 경기도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는 이 같은 칭찬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민곤 씨는 경기도의 찾아가는 도민 안방팀의 도움으로 친 형이 아이 셋과 모여 살게 됐다며 이렇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실 휴일이 아니면 생산직근로자들은 상담은 엄두도 못 냅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휴일에도 찾아가는 서비스로 도움을 주는 경기도의 시스템은 정말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구원의 동아줄이었습니다.”

올 1월부터 현재까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올라 온 칭찬 글은 모두 47건. 이중 17건이 경기도 현장행정에 대한 칭찬 글이다.

도민들은 한결같이 너무 친절하고, 필요한 도움을 줘서 고맙다는 반응이다. 김민곤 씨는 2월 9일 ‘유토피아를 꿈꾸게 하는 복지담당공무원’이란 글에서 “광주광역시에서 취직을 위해 화성시로 이사를 온 친형이 아이들과 떨어지게 돼 걱정이었지만 경기도의 도움으로 함께 살 수 있게 됐다”며 도민 안방팀을 칭찬했다.

365민원실에 대한 칭찬글도 이어지고 있다. 자격증분실로 재발급을 받아야 했던 최영숙 씨는 낮에는 시간을 낼 수 없어 밤늦게 언제나 민원실을 찾은 경우다. 최씨는 “불친절할까 걱정했지만 너무 너무 친절하고 빨리해주셔서 고마웠다”며 “잘못된 정보를 보고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안내해주셔서 자격증재발급을 받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지난 해 11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민원전철에 대해서는 신기하고, 발생이 새롭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민원전철을 이틀 전에 이용했다며 1월 27일 글을 올린 허민숙 씨는 “인터넷도 하고, 민원서류도 떼고, 책도 읽으면서 민원전철을 이용했다”며 “힘도 들고 비용도 많이 들겠지만 이런 게 많이 생기면 지하철을 타지 말라고 해도 탈 것”이라고 말했다.

오택영 경기도 자치행정과장은 “지난해부터 경기도의 찾아가는 현장행정, 쉬지 않는 행정에 대한 감사의 글이 그치지 않고 있어 담당 공무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효율성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씻을 수 있도록 도민을 감동시키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행정이 도민들의 인기를 끌면서 버스로 장소를 매일 이동하면서 민원서비스를 펼치는 ‘찾아가는 도민안방’의 인기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도에 따르면, 도내 대형마트와 주요 역사 등지에서 찾아가는 도민 안방팀의 방문을 요청하는 전화가 매일 오고 있으며,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자, 별도로 장소제공까지 하면서 도민 안방팀을 초청할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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